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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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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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의 전시
2026년 4월 1일 - 2026년 12월 6일
MMCA 다원예술 2026: 탐정의 시간
“분열자의 산책. 이것은 소파에 누운 신경증자보다 나은 모델이다.” (질 들뢰즈·펠릭스 과타리, 『안티 오이디푸스』) 인공지능에게 즉각적인 연산과 답변을 기대하는 동시대의 흐름 속에서, 이 프로젝트는 오랫동안 관찰하는 몇몇 이들, 예술가들, 그리고 아이들을 ‘탐정’으로 호명합니다. 누군가를 유심히 살펴보고 그 사람의 흔적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존재는 이제 탐정 외에는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집요한 관찰은 단순히 정보를 모으는 행위가 아닙니다. 비밀과 진실을 알아낼 수 있다고 믿고, 누군가를 의심하면서도 동시에 인류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을 놓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으며, 과거를 추적하는 행위를 통해 도래할 미래를 예견하고자 하는 복합적인 시선이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올해 다원예술 «탐정의 시간»에서 말하는 탐정은 고전적인 탐정에서 살짝 빗겨나, 기존과 다른 두 가지 변화의 흐름 속에서 휘말려 있는 이들입니다. 첫째는 '특권의식'이 붕괴된 탐정입니다. 외부적이고 특권적인 위치는 더 이상
2026년 6월 19일 - 2026년 10월 11일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개념미술은 작품의 외형이나 물질적 결과보다 작가의 아이디어나 개념을 중시하는 미술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 중반, 시각성 중심의 모더니즘 미술에서 배제되었던 ‘말’을 다시 호출한 개념미술은 ‘미술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물음을 제기하며, 언어적 사고와 철학적 사유를 촉발하는 미술로 이해되었다.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는 미술의 중심이 시각(눈)에 의해 인식되는 대상에서 언어와 사고의 차원으로 이행했던 한국현대미술의 개념적 전환을 조명해보는 전시이다. 한국미술현장에서 개념미술은 1960년대 말 실험미술의 맥락 속에서 언급되기 시작하였으며, 1970-80년대에는 언어·논리적 실험을 통해 미술의 본질과 존재를 묻는 지적 작업이 전개되었다. 이후 1990년 전후에는 ‘언어와 개념을 통한 사고’와 ‘재료 및 형태’를 함께 다루는 방식으로, 현실을 새롭게 사유하기 위한 방법론이자 태도로서 개념적 미술 혹은 개념주의가 언급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개념미술이 북미와 서유럽 중심에서 벗어
2026년 7월 24일 - 2026년 12월 6일
올해의 작가상 2026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해 온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 후원 프로그램이자 수상 제도이다. 매년 작가 4인을 선정하여 신작 제작과 전시를 지원하고, 이후에도 각 작가의 국제적 활동을 폭넓게 뒷받침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도모해 오고 있다. 2023년부터 제도 개선을 통해 작가들의 제작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신작 커미션뿐만 아니라 주요 이전 작업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 구성으로 각 작가의 예술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올해의 작가상 2026»은 작가의 주제의식과 예술 세계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심화함으로써 한국 미술계의 주요 작가들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조망하고, 이를 국제적 미술 담론과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2026년 4월 17일 - 2026년 8월 30일
그래도 해보던 날들
현대미술 작품과 작품 연계 상시 교육프로그램으로 작품의 창작 과정에 대한 이해와 시도를 통해 '예술-창작-실패-시도-자기효능감'에 대한 경험을 유기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교육전시 개인 예약 바로가기 ( https://booking.mmca.go.kr/product/ko/performance/520) 단체 예약 바로가기 ( https://booking.mmca.go.kr/product/ko/performance/390)
2026년 7월 24일 - 2026년 8월 2일
장 클로드 루소: 2026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엑스레트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장 클로드 루소: 2026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엑스레트로»는 프랑스 실험영화의 거장 장 클로드 루소(Jean-Claude Rousseau)의 작품 25편을 소개한다. 1983년 데뷔작 ‹창가에서 편지 읽는 소녀›부터 2024년 최근작 ‹내 연인들은 모두 어디에›까지, 40여 년에 걸친 루소의 영화 세계를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조망하는 자리이다. 장 클로드 루소(b.1946)는 파리에서 태어나 1970년대 뉴욕 체류 시기 오즈 야스지로(Yasujiro Ozu)의 영화와 미국 아방가르드 시네마를 접했다. 나아가 로베르 브레송(Robert Bresson)의 절제된 영화 언어, 베르메르(Johannes Vermeer) 회화의 빛, 오즈의 정적인 화면 구성은 그의 영화 미학을 이루는 중요한 참조점이 되었다. 루소는 거대한 서사나 극적 사건보다 방, 창문, 거리, 책, 편지, 빛, 소리처럼 일상적인 요소에 주목한다. 그의 영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