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제주 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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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의 전시
2023년 5월 5일 - 2023년 8월 27일
무릉도원보다 지금 삶이 더 다정하도다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무릉도원보다 지금 삶이 더 다정하도다》는 한국 근현대 역사의 숱한 굴곡에서도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거듭하며 이어져온 동양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19세기 서구의 문물도입으로 양화(洋畫)의 출현에 대응하기 위해 서화(書畵) 동일이라는 전통적 관념에서 동양화를 추출했지만, 이는 현재까지도 사회적, 문화적으로 근‧현대성을 적절하게 반영했다고 평가받지 못해왔다. 지난 100년 동안 변화해 온 동양화를 우리의 역사적, 문화적 기준과 시각으로 살펴보는 전시를 통해 1980년대 이후 급격히 위축된 동양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정서에 남은 전통에 대한 개념을 환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span></p>
2023년 6월 1일 - 2023년 10월 15일
2023 신소장품전 《그리고 우리는 거의 잃어버렸다》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제주현대미술관은 신소장품전 《그리고 우리는 거의 잃어버렸다》를 6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미술관 본관 전관에서 개최한다. </span></p>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 산하 제주현대미술관은 2007년 9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총 618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현대미술관이 지난해 수집한 회화 ․ 조각 ․ 사진 ․ 영상작품 36점을 선보인다. </span></div>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이번 전시는‘한계’, ‘숭고’, ‘집단기억’, ‘질문과 방향’ ‘판타지와 이야기’ 다섯 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작품의 개별적 감상을 넘어 또 다른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span></div>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자연의 절대성과 숭고의 세계에 대한 경외, 과거의 가혹했던 시간에 대한 애도와 내면 속 미지의 세계에 대한 아름다운 탐색,정신적 자유를 이끄는 상상과 판타지의 세계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span></div>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전시명인 ‘그리고 우리는 거의 잃어버렸다’는 독일 시인 프리 드리히 횔덜린의 시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에서 가져왔다. </span></div>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한편, 문화예술공공수장고에서는 미술관 소장품 87점의 이미지를 활용한 신규 실감미디어 영상전시 살아있는 작품전 Ⅱ《꿈과 현실, 그 상상의 경계를 넘어서》 를 9월 17일까지 진행한다. </span></div>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이 기간 중 미술관에 방문하면 제주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의 미적 가치와 의미를 더욱 다각적으로 생동감 있게 만나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pan></div>
2023년 3월 10일 - 2023년 8월 27일
제주도립미술관 장리석기념관 '별 헤는 밤'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성한 《별 헤는 밤》은 1950년 한국전쟁의 발발(勃發)로 고향을 떠나게 된 월남화가인 장리석(1916-2019), 최영림(1916-1985), 홍종명(1922-2004)이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은 작품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전시제목은 별을 하나씩 세며 그리움의 대상들을 떠올리고 현재의 삶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희망을 품는 의미를 담고 있는 윤동주(1917-1945)의 시(詩)이다.</span><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Noto Sans KR', sans-serif; font-size: 14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user-select: auto;" /> <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Noto Sans KR', sans-serif; font-size: 14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user-select: auto;" /> <span style="color: rgb(0, 0, 0);">월남화가란 1945년 광복 직후부터 1953년 휴전으로 분단되기 전까지 정치적, 사상적 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북에서 남으로 이주한 화가를 말한다. 월남화가들은 남한에서 화가로서의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가족과의 이별, 고향의 상실, 고독과 빈곤을 수반한 힘든 삶이었다. 평생 잊히지 않고 쓸쓸하게 자리 잡은 고향에 대한 향수는 작품의 근원이 되었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 막힌 월남화가들은 해외로 이주한 미술가들보다 망향(望鄕) 의식, 고향에 대한 향수라는 감정이 작품 속에 더욱 짙게 나타난다.</span><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Noto Sans KR', sans-serif; font-size: 14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user-select: auto;" /> <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Noto Sans KR', sans-serif; font-size: 14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user-select: auto;" /> <span style="color: rgb(0, 0, 0);">《별 헤는 밤》에서는 장리석의 작품 중 망향(望鄕)과 연관된 작품을 4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또한 고향과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상징인 최영림의 <나부> 시리즈, 이산의 아픔과 그리움의 대상을 소재로 한 홍종명의 <과수원집 딸> 등을 함께 전시하여 이번 전시를 통해 월남화가들의 예술창작의 원동력과 고향의 향수가 짙게 드리운 작품을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span></p>
2023년 9월 19일 - 2023년 11월 26일
제주도립미술관 국제특별전, 이주하는 인간: 호모 미그라티오
<p><span style="color: rgb(0, 0, 0);">《이주하는 인간 — 호모 미그라티오》는 이주와 생존에 관한 이야기다. 이주는 종종 질병과 갈등을 확산시켜 혼란을 유발한다고 인식된다. 이 전시를 기획하는 데 길라잡이 역할을 한 소니아 샤의 『인류, 이주, 생존』이라는 책은 이동과 이주가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의 본능임을 강조한다. 인간뿐 아니라 동식물의 이주 사례를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들려준다. 이주는 불편함도 위기도 아니고 새로운 변화의 씨앗이며, 위기의 시대에 거의 유일한 대안이 된다는 논리를 펼친다. 더불어 모든 생명체는 항상 움직였고 움직일 것이기에 혐오와 배제 없이 자연스럽게 모든 이주를 받아들일 것을 권한다.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br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이주의 이유는 다양하다. 역사적으로 어쩔 수 없이, 더 나은 문화적인 여건을 찾아 자발적으로, 적합한 생태적 환경을 찾아, 우발적으로 공간 혹은 매체 이동을 한 경우까지 이 전시에서는 4개의 섹션으로 그 이유를 찾았다.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br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현대 사회에서 잦은 이주를 경험한 작가들은 이주와 생존에 대한 생각들을 담아 4개의 전시관에서 작품을 소개한다. 제주도립미술관을 중심으로 제주돌문화공원,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주국제평화센터를 경유한다. 총 9개국에서 20팀이, 개별로는 2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이 제각각 이주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은 작품을 보며 작가들의 이주 궤적을 추적하는 일은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이들은 각자의 시각으로 온갖 위기로 넘치는 시대에 인류 생존의 대안을 제시한다.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br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쉴 새 없이 오고 가는 일, 흩어지고 다시 뭉쳐지는 일, 변화하고 적응하고 생존하는 이야기는 삶을 지칭한다. 이주의 기록은 삶을 살아내고 이겨내고 극복하는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다. 매체를 넘거나, 공간을 넘거나, 종을 넘나들고, 생존 가능한 기후를 찾고, 집을 짓고 살 땅을 찾고, 한계를 극복하고 이동해서 결국은 대안을 찾아내 생존한다. 이주에 관한 이야기는 인간의 미지에 대한 상상력과 인간 능력의 가능성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 지구를 구하는 생존의 이야기다.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br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이주는 위기의 시대가 아니라 기회의 시기에 더 강력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span><span>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인류는 끊임없이 이주해 왔고, 기후위기의 대안도 결국은 이주가 될 것이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대응이라 여겨지는 이주 덕에 생물학적, 문화적, 사회적 다양성이 가능했고, 무엇보다 생존이 가능했다. 이주는 위기가 아니라 해법이 된다.</span></p>
2023년 12월 12일 - 2024년 4월 7일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
<p>제주도립미술관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이츠는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 전시회를 선보입니다.</p> <p>전시에는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재즈>를 비롯한 80여 점의 드로잉, 판화, 아트북과 라울 뒤피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아트북 등 180여 점이 출품되었습니다.</p> <p><br /></p> <p>이번 전시는 바다를 사랑했던 프랑스 두 거장의 작품을 바다 건너 제주에서 함께 만나보는 것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p> <p>라울 뒤피는 프랑스의 항구도시인 르아브르에서 태어나 평생 바다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여 ‘바다의 화가’로 불립니다.</p> <p>20세기 현대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 역시 프랑스 니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바다로부터 영감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p> <p><br /></p> <p>기획전시실 1에서는 프랑스 니스 시립미술관과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라울 뒤피 걸작과 세계 최고의 라울 뒤피 작품의 개인 소장가로 손꼽히는 에드몽 헨라드의 소장품을 선보입니다.</p> <p>기획전시실 2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트북 작품이자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인 <재즈>의 원본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p> <p><br /></p> <p>오늘날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가 남긴 발자취는 우리에게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기쁨을 재발견하게 해줍니다.</p> <p>두 예술가가 꽃피운 창조적 상상력, 정신적 에너지가 담긴 작품은 큰 위안과 감동으로 다가옵니다.</p>
2024년 3월 12일 - 2024년 11월 3일
장리석기념관 상설전 《노老화가의 독백》
<p>예술작품을 흔히 시대의 아픔과 시대의 초상이라고 한다. 예술이란 주어진 환경에 대응하며 살아온 주체적 삶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자연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을 살아가면서 대응하거나 수용 또는 초월하려는 의지를 그에 합당한 표현수단으로 나타낸 것이 예술작품이다. 우리는 장리석의 예술작품을 통해 과거의 시대상을 거슬러 추적 할 수 있다. 이 시대상은 역사에서 다루는 사실이나 진실과는 다른 차원의 의미를 지닌다.</p> <p><br /></p> <p>장리석은 우리나라 근·현대 변혁기 서민의 삶을 대변한 대표적인 작가로, 평론가 오광수는 “서민의 애환을 좇는 시대적 증인”이라 그를 평하고 있다. 그는 시대의 비판이나 진실의 증거물이 아니라 시대상 자체의 증거물로 기억된다.</p> <p><br /></p> <p>장리석의 작품을 시대별로 분류해보면 1950년대는 시대의 남성상을 대변한 노인시리즈와 제주도에 정착한 시기와 겹쳐 해녀가 중심이 된 일상풍경이 주를 이루고, 1960년대는 서민적 일상풍경과 더불어 국가 건설산업에 부합된 소재의 기록적 특성을 보인 작품이 등장한다. 1970년대에는 제주의 해변풍경과 해녀가 다시 등장하고 향토색 짙은 설경이 주를 이룬다. 1980년대에는 해녀가 다시 등장하는데 남해의 여인 연작을 통하여 원초적인 생명성을 지닌 여성을 표현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실제 해녀가 아닌 자신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여인상을 그려낸 것이다. 1990년대는 작가의 완숙기로 다채로운 색상과 강렬한 보색이 주를 이루며 화폭에 자신을 등장시킴으로써 자신감에 찬 작가의 당당함을 엿볼 수 있다.</p> <p><br /></p> <p>이렇듯 작가의 예술세계를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보면서도 이를 관통하는 가장 큰 특징은 일상풍경을 통한 서민의 이미지다. 즉, 한 시대를 같이 살아온 인간의 삶을 치열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老)화가의 작품을 관조하다보면 투박함과 원초적 건강성을 읽을 수 있다. 이는 작가의 천성적인 낙천성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하여 작가 내면의 독백을 경청하는 예술여정이 될 것이다.</p> <p><br /></p>
2024년 4월 23일 - 2024년 7월 21일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시대유감(時代有感)》
<p>지난 2021년 4월, 이건희 회장(1942-2020)이 평생동안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천여 점이 국가에 기증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지역미술관까지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이번 기증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화제가 되었는데, 개인의 재산이 공공 자산으로의 환원을 실천하는 의미를 가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202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을 개최하면서, 기증과 나눔의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시켰으며 올해 2024년, 그 아홉 번째 전시로 바다 건너 이곳 제주에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을 개최한다.</p> <p><br /></p> <p>미술평론가 이경성(1919-2009)은 예술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치열한 시대정신이 바탕되어야 함을 언급한 바 있다. 개항과 망국 그리고 해방과 전쟁 등 20세기 격변의 한국 근현대사를 살아가야만 했던 당대의 화가들은 다가오는 시대상을 인식, 수용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양식으로 표출하며 대응해왔다.</p> <p><br /></p> <p>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20세기 한국 근현대미술 속 시대의 여러 단면들을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이건희컬렉션 뿐만 아니라 타 기관의 컬렉션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수집과 기증의 의미 역시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p> <p><br /></p> <p>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40명의 작품 82점을 4개의 섹션 -‘시대의 풍경’, ‘전통과 혁신’, ‘사유 그리고 확장’, ‘시대와의 조우’- 으로 구성하였다. 한 시대를 살아간 여러 감정들의 결정(結晶)이자 한국 근현대미술을 수놓은 명작들을 감상하시면서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과 여운을 만끽하기를 바란다.</p>
2024년 4월 23일 - 2024년 7월 21일
신소장품 2020-2023 가냥하곡 거념하곡
<p>《가냥하곡 거념하곡》은 제주도립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시이다. ‘가냥하곡 거념하곡’은 잘 보살피고 지키며 돌본다는 의미를 가진 제주어로, 미술관이 소장품을 수집하고 연구, 관리, 보존에 임하는 자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수집한 작품 중 제주 미술사를 토대로 제주미술의 흐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을 공개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2009년 개관한 이후, 제주 미술사 정립과 미술사적 가치가 있는 작품 확보를 목표로 하여 그 동안 980점의 작품을 수집하였다. 소장품 수집은 미술관의 본질을 결정함과 동시에 소장품의 경향에 따라 미술관의 성격을 드러낸다.</p> <p><br /></p> <p>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미술사 정립 및 연구를 위한 주요 작가의 작품과 한국근현대미술 및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가치 있는 작품이라는 수집 범위를 바탕으로 소장품 수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장품은 후대에게 정신적, 물질적 유산을 남기는 중요한 예술품으로 체계적인 수집과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지난 4년 동안 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은 총 157점으로 의욕적인 수집 활동을 통해 제주미술사의 면면(面面)을 다루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수집하였다. 공모와 학예연구과 추천을 통한 구입이 74점, 기증이 83점이다.</p> <p><br /></p> <p>《가냥하곡 거념하곡》은 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을 나열식으로 소개하는 방식 대신 작품의 의미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시기를 달리하여 1부와 2부로 나누어 전시한다. 1부 “제주미술의 형성과 전개”에서는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제주작가 최초로 입선한 김인지부터 해방 전후의 일본 유학파들,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난화가 그리고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 신설로 배출된 작가들까지 제주미술의 형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2부 “제주미술의 확장”에서는 1970년 이후 각종 미술그룹의 결성과 늘어난 미술인 인구, 이에 따른 전문 전시장의 등장 등 제주 화단의 크고 굵직한 변화들을 살펴보고, 제주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원화된 오늘날의 제주 미술을 소개하고자 한다.</p> <p><br /></p> <p>《가냥하곡 거념하곡》은 새롭게 수집된 소장품 연구를 바탕으로 제주미술의 흐름과 현황을 짚어보고 작품의 의미를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소장품은 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미술관의 철학을 가장 잘 드러내는 요소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제주미술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