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장소

이강하 미술관

광주 남구

Record here

방문 후 사진을 고르면 MYMU가 이 장소의 전시 후보를 함께 확인합니다.

MYMU에서 방문 기록하기

이 장소의 전시

종료

2023년 3월 30일 - 2023년 9월 17일

풍경, 마음을 붓칠하다

<p style="line-height: 160%;"><br /></p>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1 전시실은 일본 출신 작가 '노다노리오'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그는 마음 속에 있는 도시의 거리 풍경을 점, 선, 면, 색 등의 조형적 요소와 투시적 시선 및 모자이크 방식으로 무한히 증식시킵니다.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그려내어 도시와 인간의 공존을 강조하였습니다. 2 전시실은 추억 속 풍경이란 주제를 가지고 김희규, 강철수, 이강하, 정선휘, 김진화 총 5명의 영암 화가들의 작품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김희규와 이강하는 5&middot;18 민주화운동의 상처를 자연을 통해 극복하려 하였고 강철수는 6-70년대의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가족들의 모습과 그리운 옛 추억들을 상기시키며 미래의 기대와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선휘는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도시의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내어 삭막한 도시를 삶이 있는 공간으로 재해석하였고, 김진화는 책, 별자리, 그림 등에서 직&middot;간접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자신만의 상상으로 재해석 하였습니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br /></span></div>

종료

2023년 7월 25일 - 2023년 9월 27일

2023 Lands & Museum 대지와 미술관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br /></span></p> <div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HelveticaNeue,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font-weight: bold; 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br style="box-sizing: border-box;" /></span></div> <div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HelveticaNeue,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땅을 딛는다. 우리는 땅을 딛고 서있다.</span></div> <div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HelveticaNeue,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우리는 중력을 거슬러 물결을 넘어, 바람을 타고 그렇게 땅 위에 서 있다.</span></div> <div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HelveticaNeue,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누군가는 땅은 땅에서 태어나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순리라고 했고, 또는 지상의 모태이자, 여성의 세계라고도 말했다.</span></div> <div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HelveticaNeue,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모든 것을 묵묵하게 받아들이고 그 땅 위에서 삶을 견디는 이야기를 시작한다.</span></div> <div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HelveticaNeue,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그 이야기는 담양의 붉은 땅을 지나, 대구로 제주도의 널은 바다를 지나 서울의 도시를 향해 돌아왔다. 담양 박문종, 대구 정재훈, 제주도 강술생, 서울 백인환 작가는 자신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그 땅의 감각을 다시 창작 작품으로 구현하여 불러 모은다. 온도, 습도, 풍속, 문화가 다른 그들의 땅에서 예술과 예술가는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 </span></div> <div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HelveticaNeue,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땅의 영역에 붙여진 이름은 붙여지지 않은 영역의 것보다 인간의 삶과 시대적 발전에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을 것이다. </span></div> <div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HelveticaNeue,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인간의 알 수 없는 세계를 향한 무모한 시도와 노력은 어쩌면 &lsquo;예술의 성질&rsquo;과 닮아있다. </span></div> <div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HelveticaNeue,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오랜 시간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과 미학 그리고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한 고귀한 가치는 우리 사회에서 지극히 저평가되어져 왔다. 우리가 살아가는 땅, 지구 너머, 우주의 탄생, 물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물질이 창조 된 환경을 살펴보면 우주적 장소들에 근거 한 과거, 현재와 연결 된 생명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자연스럽지만 불가항력적인 힘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일상과도 상호작용을 하며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현재도 알 수 없는 내일을 향해 불투명한 가능성과 꿈 그리고 희망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다. 땅, 대지의 세계를 향한 시도와 움직임은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도 하고, 절망과 같은 시련을 안겨주기도 한다. 결코 단정 지을 수 없는 많은 이유들에서 우리의 존엄과 창의성을 증명하며 예술적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span></div> <div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HelveticaNeue,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font-size: 13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br style="box-sizing: border-box;" /></span></div> <div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HelveticaNeue,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white-space-collapse: break-spaces;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2pt; line-height: 160%;"><span><span><span style="color: rgb(0, 0, 0);">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에서는 매년 &lsquo;환경과 예술&rsquo;이라는 주제의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lt;2020 Earth&amp;Museum 지구와 미술관&gt;, &lt;2021 Space &amp;Museum 우주와 미술관&gt;을 추진하였고, &lt;2022 Sea&amp;Museum 바다와 미술관&gt;올해 &lt;2023 대지와 미술관&gt; 전시를 개최한다. 코로나 이후 환경에 대한 예술과 예술가의 의미와 관점을 새로이 시도하는 시각예술 전시회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인지할 수 없고, 인지하기 힘든 &lsquo;미지의 공간과 세계의 호기심&rsquo; 그 섬세한 시공간의 관점은 &lsquo;대지&lsquo; &rsquo;땅&rsquo;과 &lsquo;예술&rsquo;, &lsquo;예술가&rsquo;들의 창작 작업으로 구현되는 지점과 닮아있고, 그 시각을 &lsquo;미술관&rsquo;이라는 특정공간에서 관객들과 상상력으로 공감해보고자 한다.</span></span></span></div>

종료

2024년 1월 26일 - 2024년 3월 10일

이강하의 응시凝視, 1984-2024

<p>2018년부터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은 매년 故 이강하 작가의 생애 작품을 시대별 주제와 흐름에 맞추어 소장 작품 전시로 선보이고 있다.</p> <p><br /></p> <p>미술관에 소장 된 이강하 작가의 소장 작품은 이강하미술관의 존립과 정체성을 수립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유산 및 작품 관리・보존의 중요성 나아가 지역 작고 작가 연구를 통한 &lsquo;과거-현재-미래의 시대와 세대&rsquo;를 연결하는 공감대와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의미를 상기 시킨다. 과거의 예술과 예술가가 어떻게 현재 동시대에 기억되어지고, 거듭날 수 있는지를 은유적으로 반문하고 있다.</p> <p><br /></p> <p>2024년 소장 작품 전시 &lt;이강하의 응시凝視 1984-2024&gt;는 갑진년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무등산의 화가 故 이강하의 1980년대 작품 &lt;맥-아(脈-我)&gt; 및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한국관 특별전시에 처음 선보인 &lt;자유와 평화를 위하여&gt; 1200호 대작 등의 대표 작품으로 구성하였다.</p> <p><br /></p> <p>이강하 작가는 한국미술의 정체성과 작업 탐구에 관심을 두고,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시민군 활동 이후, 지명수배자가 된 상태에서 전국의 사찰로 은둔생활을 했었다. 그의 삶에서 가장 불운하고 불온했던 시기, 남도의 자연풍경과 한국 단청무늬, 전통의 오방색은 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함과 동시에 자유와 평화를 상상하여 이상향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사상적 통로가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한국미술의 정체성 확보와 자생력 탐구를 통해서 전통적 민족정서와 가치, 역사와 사상에 대한 근본을 찾고자 하는 집중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lt;맥(脈)&gt; 연작을 제작하였다. 이러한 독자적인 회화 방식은 유교적 정서와 예술적 사고에서 출발되어 오랜 시간 캔버스에 달아 붙어, 수행하듯 그려나가는 작가만의 집념적 결과물로 남았다.</p> <p><br /></p> <p>또한 이번 출품 작품 1984년 제작 된 &lt;맥-아(脈-我)&gt; 는 2022년~2023년 국립현대미술관의 근현대미술사적 가치와 작가 및 작품 이력을 중점으로 선정하는 사업에 전국 작고 작가의 작품으로 선정 된 작품이다. 이는 공사립미술관 중요 미술품의 보존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적 중요 문화자산의 후대 전승과 현대미술관 전시 콘텐츠 활용도 제고하고 향유기회를 확대하는 사업 배경을 둔다. 영구적인 미술작품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시간의 경과에 따른 작품의 변질을 억제하는 보존 및 수복(修復)이 중요한 사안으로 되었다. 보존 작업은 정교한 기술과 재료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미적 감수성과 미술사 지식을 아울러 요구한다. 작품을 부패시키는 원인은 물리적인 손상과는 달리 항상 그림과 기저재(基底材, support)의 재료에 내재해 있다.</p> <p><br /></p> <p>결국, &lt;맥-아(脈-我)&gt; 작품은 수복복원 약 1년여의 기간 동안 국립현대미술관의 국내 최고 회화 작품 보존&middot;수복팀 학예연구사들을 통해 이강하 작가가 1984년 완성되어 오랜 환경의 풍파 속에 손상되었던 작품이 40년 만에 새로운 세대의 예술가에게 새 생명을 부여받아 그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의미있는 자리이기도 하다.</p> <p><br /></p> <p>시대적 배경의 예술 작품은 한 예술가가 탄생하고 작고하기까지 마주한 지역의 풍경과 먹고 자란 음식, 사람들과 공존했던 사실들은 증명하듯 작업의 배경이 되는 일련의 과정으로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가 바라본 풍경들은 시선의 재구성 또는 영적으로 부활하거나 거듭난 새로운 초현실적 풍경을 시사한다. 현재 그는 새로운 작품을 제작할 수 없지만, 이곳에 남겨진 작품과 예술세계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풍경을 현재와 미래로 새롭게 해석하는 의미로 전달하고자 한다.</p>

종료

2024년 3월 19일 - 2024년 5월 19일

북극의 신화, 소멸의 저항

<p>&lsquo;한국-캐나다 북극 리서치 프로젝트&rsquo; 팀은 2023년 광주비엔날레 캐나다 파빌리온 &lt;신화, 현실이 되다&gt; 전시를 통해 캐나다 이누이트 민족 예술의 전통성과 고유성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우리는 그들의 고유한 문화를 그 자체로 이해하고 받아들여 전시를 관람하는 국내외 문화예술 관계자 및 관광객들에게 이누이트 예술을 아시아와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광주에 전시 된 이누이트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그들이 태초로부터 어떤 환경과 삶을 부여받았을지 궁금해졌다. &lsquo;북극에 정말 사람이 살고 있을까?&rsquo; 그 막연한 생각을 시작으로 북극의 정보들을 수집하고 자연 환경과 인간, 동물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캐나다 이누이트 민족을 만나러 가는 여정을 함께 그리게 되었다. 우리는 그렇게 북극, 이누이트 전통 예술과 현재 한국 전통예술과 현재의 공통점에 대해서 찾아 나섰다.</p> <p><br /></p> <p><br /></p> <p>우리는 광주에서 인천공항-&gt; 로스앤젤러스-&gt; 캐나다 토론토-&gt; 오타와-&gt; 이칼루이트-&gt; 킨가이트까지 도시에서 점점 멀어졌다. 그들이 사는 환경과 음식 삶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의 문화와 공유하며 서로의 다른 점보다 공통점을 찾아나갔다. 킨가이트 스튜디오 예술가들과 한국 전통 단청무늬가 담긴 故이강하 작가의 &lt;무등산&gt;, &lt;비단길&gt;작품들을 살펴보고, 전통 무늬들을 스텐실 도안 작업을 통해 재창작해보는 &lsquo;아트 워크숍&rsquo;을 진행했다. 특히 영하권의 날씨에 나무와 꽃과 같은 식물이 귀한 북극에서 남도의 사계가 오방색으로 담긴 이강하 작가의 작품에 이누이트 예술가들은 흥미로워 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어색한 손짓을 마주하며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어쩌면 검은 머리, 갈색 눈, 황색의 피부를 가진 뿌리에 뿌리를 거슬러 오르면 동양의 한 핏줄이었을지 모른다는 알 수 없는 공감을 느꼈다.</p> <p><br /></p> <p><br /></p> <p>건물 밖의 바다를 둘러 싼 자연환경은 너무나 가혹하게 추웠다. 북극의 눈바람은 어느 것 하나 온전하지 못한 상태를 이루게 한다. 집, 사람, 바다, 산, 무덤까지 본연의 모습과 색을 감추어버린다. 찬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과 문을 단단하게 걸어 잠그고 누구도 다가오지 못하게 틈을 내어주지 않는다. 그 틈을 산에 살던 배고픔에 지친 북극곰이나 토끼가 내려와 창문을 내다보고 주파수 신호를 잃은 고래나 벨루가가 다가오기도 했다.</p> <p><br /></p> <p><br /></p> <p>어쩌면 우리가 마주 한 모든 이야기들은 신화인지 구전인지 소설이었는지 모를 이누이트 예술가들의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없던 대화들이었고, 그들의 몸속의 흐르는 이누이트의 선대들의 피와 눈을 통해 전해져 결국 한국에서 킨가이트에 온 우리에게까지 전해졌다. 서로의 이야기를 언어가 아닌 몸짓과 그림, 감각으로 들려주고 우리가 예술을 통해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서로의 연락처나 이 메일, 집을 모르더라도 우리는 뜨겁게 연결되어 있었다. 마지막 날 킨가이트 시장님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빙하로 끓인 이누이트 전통 차와 빵을 먹었고, 과거의 이곳에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 창밖의 출렁이던 눈앞의 바다와 설경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p> <p><br /></p> <p><br /></p> <p>킨가이트의 마지막 밤, 어둠에 잠긴 눈 산과 눈바람소리 그리고 우리를 환대해주었던 눈빛과 바다를 기억한다.</p> <p><br /></p>

종료

2024년 5월 24일 - 2024년 7월 31일

오월특별전시 <서정적 순간, 그 이후...> 展

<p><span style="font-weight: bold;">&lt;서정적 순간에 만난 이야기(Story)와 서사(Narrative)의 관계성&gt;</span></p> <p><span style="font-weight: bold;">이강하미술관 학예실장 이 선</span></p> <p>&nbsp;</p> <p>&lt;서정적 순간, 그 이후...&gt;展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기념 오월특별 전시회로 임남진, 표인부, 박수만 작가의 작품과 삶을 살펴본다. 3인의 작가들은 1980년 광주를 함께 마주했고, 비슷한 시기 미술대학을 다니며 청년시절을 보냈다.</p> <p>어쩌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그때의 시대는 건전한 상상력이 상실된 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시절을 말할지도 모른다. 거센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 우리 마음속에 남겨진 것은 쓸쓸한 실망감뿐이었다. 그들은 무엇이 올바른 사상이고 아름다운 메시지인지 구분하기 어려웠고,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를 보냈다. 올바름과 아름다움을 오랜 시간 뒷받침해 줄 &lsquo;영혼의 힘&rsquo;은 현실과 예술 세계 중간의 그 어딘가에서 서로 다른 관점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한 희망적 자신의 목소리를 내었을지 모른다. 그 목소리는 눈에 보이는 풍경과 보이지 않는 제도에 대한 그들만의 이야기(Story)와 서사(Narrative)로 만들어져 독자적인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p> <p><br /></p> <p><br /></p> <p>이번 전시 제목 &lsquo;서정적 순간&rsquo;의 &lsquo;서정抒精&rsquo;은 &lsquo;정서&rsquo;를 담고 있다는 &lsquo;풀 서抒&rsquo;, 뜻 정精&rsquo;이 결합한 단어로 &lsquo;안에 있는 정서를 밖으로 풀어내다&rsquo;의 직관적이고 모호한 의미를 내포한다. 하지만 전시에 사용되는 &lsquo;서정적 순간&rsquo;은 각각의 주체가 겪은 순간적 경험에 일차적인 관심에 주목하며, 거기서 비롯되는 주체의 인지적, 정서적 반응에 가장 직접적인 자기 근거를 둔다.</p> <p>사물과 경험이 가지는 미세한 특성에 대한 창작자들의 섬세한 지각은 물론, 그것을 해석하고 판단하는 주체적 반응을 이끌어 낸다. &lsquo;서정적 순간&rsquo;은 이전 광범위한 영역(문학과 미술)에서 사용되었던 &lsquo;서정적&rsquo;이란 뉘앙스의 모호한 경계성을 허물어 표현 된 관습적 표현을 거부하고 &lsquo;서정&rsquo;의 복합적인 기능을 창작의 영역에서 새롭게 사유하는데 주목한다.</p> <p><br /></p> <p><br /></p> <p>전시의 배경은 작년 5월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이 「2023년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협력 지원사업-추천작가 | 전문가 매칭사업」에 선정되어 임남진 작가와 백기영(前, 북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평론가가 만나면서 작가의 대표 작품을 살펴보며 인터뷰를 나누었던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p> <p>이후 이강하미술관은 확장된 영역에서 작가와 평론가 &lsquo;표인부-유영아(국립아시아문화재단 학예연구사)&rsquo;, &lsquo;박수만-강선주(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rsquo; 를 연결하였다. 위 평론가들은 국공립미술관에서 활발한 전시 기획 및 글을 쓰는 활동을 하고 있는 큐레이터로 광주와 부산, 서울과 익산을 오가며 작가 인터뷰 및 포트폴리오를 통해 서로 간의 다른 시대적 가치관이 맞닿은 작업을 연결하고, 삶 속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평론글로 표현되었다.</p> <p><br /></p> <p><br /></p>

종료

2025년 1월 21일 - 2025년 4월 30일

2025 소장작품 전시 <'이강하'의 아! 광주>

<p>2018년부터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은 故 이강하 작가의 삶과 예술작품을 시대의 주제와 흐름에 맞추어 소장작품 전시로 기획하여 재조명하고 있다. 이번 &lt;아! 광주&gt;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 첫 번째 전시회로 생전 이강하 작가의 시선이 오랫동안 머물렀던 &lsquo;광주&rsquo; 이야기와 &lsquo;무등산&rsquo; 연작으로 구성하였다.</p> <p><br /></p> <p>&nbsp;</p> <p><br /></p> <p>작가는 평생 한국미술의 정체성과 작업 탐구에 관심을 두고 있었고,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시대에 맞서는 시민군 활동 이후, 지명수배자가 된 상태에서 전국으로 은둔생활을 했었다. 그의 삶에서 가장 불운하고 불온했던 시기, 마주했던 광주와 무등산의 자연풍경과 한국전통 단청무늬, 남도 오방색은 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함과 동시에 자유와 평화를 상상하여 또 다른 세계로 연결하는 새로운 비단길이자 사상적 통로가 되었던 것이다.</p> <p><br /></p> <p>그것은 당시 한국미술의 정체성 확보와 자생력 탐구를 통해서 전통적 민족정서와 가치, 한국의 역사와 사상에 대한 근본을 찾고자 하는 집중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제작하는데 힘을 쏟았다. 그렇게 탄생한 회화 방식은 유교적 정서와 예술적 사고에서 출발되어 오랜 시간 캔버스 위에 수행하듯이 그려나가 얻어낸 작가만의 설득력과 집념의 독자적인 결과물이 되었다.</p> <p><br /></p> <p>&nbsp;</p> <p><br /></p> <p>사회와 시대가 어지럽고 혼탁할수록 좋은 예술가와 예술 작업들이 탄생된다고 이론가들은 이야기한다. 예술가들은 현실에서 찾을 수 없던 자유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탈출을 자신의 독자적인 작업을 통해 구원하고자 하였다.</p> <p><br /></p> <p><br /></p> <p><br /></p> <p>미술관의 소장품 전시는 이강하미술관의 정체성을 수립함과 동시에 소장품의 관리・보존의 중요성 그리고 작고한 지역 작가 연구를 통해 &lsquo;시대와 세대를 연결하는&rsquo; 공감과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목적을 향해있다.</p> <p><br /></p>

종료

2025년 8월 20일 - 2025년 10월 30일

《모두의 미술, 소리와 미술관》

<p>&nbsp;&nbsp;</p> <p><br /></p> <p>&lt;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예술이 되기를... &gt;</p> <p><br /></p> <p>이 선 학예실장</p> <p><br /></p> <p>&nbsp;</p> <p><br /></p> <p>이강하미술관에서 진행되는 &lt;모두의 미술, 소리와 미술관&gt;전시회는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전시이자 예술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시각예술 전시가 &lsquo;본다&rsquo;는 감각을 통해 예술의 의미를 전달했다면 이번 전시는 &lsquo;본다&rsquo;는 감각 외 다른 감각들을 일깨워 예술의 의미를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합니다.</p> <p><br /></p> <p>&nbsp;</p> <p><br /></p> <p>우리의 겉모습은 다르지만 각자가 경험한 감각과 감정이 예술이라는 문을 통해 많은 공통점들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바람에서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모두에게 가까운 예술이 되기를 바라며, 볼 수 없지만 만질 수 있는 방식과 들을 순 없지만 볼 수 있는 감각 그리고 감정을 통해 전시에 설치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고민하였습니다.</p> <p><br /></p> <p>&nbsp;</p> <p><br /></p> <p>이번 전시는 지역의 무장애 접근성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통해 광주 공립미술관의 문화소외계층 관람객 확대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미술관에서 만나 예술적 경험과 일상적 활동을 연결하여 문화적 포용과 다양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강화합니다.</p> <p><br /></p> <p>모두가 이용 가능한 &lsquo;모두의 미술관&rsquo;이 될 수 있도록 전시장 안에는 쉬운 말과 큰 글씨 전시안내문, 수어 해설영상, 작품 음성해설, 접근성 테이블에 비치된 점자 워크북과 전시 안내 촉지도를 활용한 전시의 이해와 접근방식을 제공합니다. 전시 관람 동선에 따라 작품 앞에 점자블럭을 설치하고, 미술관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 미취학아동, 노약층까지 편리한 이동성과 접근성 확보 방안을 위해 전시장 조성 및 휴식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참여 작가 문선희(사진), 신미경(조각), 장전 프로젝트(AI미디어아트)의 기존 작품을 새롭게 무장애 전시 작품으로 재구성하고 각 작품들을 통해 타자의 몸에 전달되는 또 다른 감각을 확장하여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p> <p><br /></p> <p>&nbsp;</p> <p><br /></p> <p>본 사업은 &lsquo;2025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rsquo;을 통해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사단법인 이강하기념사업회)이 함께 진행합니다. 더불어 전시 연계 프로그램 및 장애인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지역 내 협업 체계를 넓고 깊게 구축하고 있습니다.</p>

종료

2025년 8월 20일 - 2025년 10월 30일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 2025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 《모두의 미술, 소리와 미술관》

<p>[ 2025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 &lt;모두의 미술, 소리와 미술관&gt; ]</p> <p><br /></p> <p>- 전시명 : &lt;모두의 미술, 소리와 미술관&gt;</p> <p>- 기 간 : 2025.08.20.(수) ~ 10.30.(목) * 매주 월, 추석 연휴 휴관</p> <p>- 설 명</p> <p>&lt;모두의 미술, 소리와 미술관&gt;은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전시이자 예술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시각예술 전시가 '본다'는 감각을 통해 예술의 의미를 전달했다면 이번 전시는 '본다'는 감각 외 다른 감각들을 일깨워 예술의 의미를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합니다.</p> <p>우리의 겉모습은 다르지만, 각자가 경험한 감각과 감정이 예술이라는 문을 통해 많은 공통점들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바람에서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모두에게 가까운 예술이 되기를 바라며, 볼 수 없지만 만질 수 있는 방식과 들을 순 없지만 볼 수 있는 감각 그리고 감정을 통해 전시에 설치된 작품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p> <p><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