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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제이원

대구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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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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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0일 - 2024년 12월 20일

BLUE PROJECT

<p style="line-height: 160%;"><br /></p>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이번 "BLUE PROJECT"는 계명대학교 서양학과 졸업생 21명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로, 청년 작가들에게 예술적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자신의 시각적 언어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관람객들에게는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참여 작가 21명은 각자의 개성과 시각적 언어를 통해 현대 미술의 다양성을 펼쳐 보이며, 그들만의 독창적인 관점을 사회적, 예술적 맥락에서 탐구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 개인의 창작 과정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시각과 독창적 사고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다층적 면모를 탐색합니다. 이러한 작업들은 앞으로 청년 예술가들이 예술적 여정을 시작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BLUE PROJECT"는 청년 작가들의 독창성과 열정을 알리고, 그들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와 관람객이 다채로운 예술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으로,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모색하는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관람객 여러분께서도 청년 작가들의 가능성과 에너지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div>

종료

2025년 3월 5일 - 2025년 3월 18일

Beyond

<!-- wp:paragraph --> <p>이승현 작가는 하늘 너머 펼쳐진 무한한 별들을 바라보며 우주를 상상한다. 끝을 알 수 없는 깊이와 넓이를 지닌 공간, 그리고 시간마저 초월한 신비로움이 가득한 곳.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 깨닫게 되지만, 동시에 그 자체가 하나의 경이로운 기적임을 느끼게 된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별들 사이를 유영하는 상상을 하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 또한 수많은 별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이 마음 깊이 와닿는다. 영원할 것만 같던 별들도 끊임없이 태어나고 소멸하며, 우주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삶과 죽음이 반복된다. 그 순환 안에서 지구와 인간의 삶 또한 유한하기에 더욱 빛난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이 끝없는 우주의 이야기를 기억과 함께 화폭에 담아낸다. 어린 시절,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누워 바라보던 그 평온함과 경이로움. 낮에는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존재하는 별들, 그리고 그 속에 스며든 무한한 시간과 공간의 흔적. 이러한 감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여정을 기록해 나간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우주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인식할 때, 비로소 내면과 마주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알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과정은, 광대한 우주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이런 깨달음과 사색을 담아내며,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특히, 우주와 지구가 공존하는 모습을 그려내는 데 집중한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지구는 작은 빛점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인류의 역사와 노력, 그리고 끊임없는 꿈이 깃들어 있다. 도시의 불빛 하나하나는 인류가 쌓아온 흔적이며, 생명력과 희망이 담긴 증거다. 우주의 신비와 어우러진 인간의 흔적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전하고자 한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삶은 언제나 "Beyond" 저 너머를 향해 나아간다. 그 끝에서 어떤 설렘이 기다리고 있을지, 또 우리의 여정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함께 상상해 보고 싶다.&nbsp;</p><!-- /wp:paragraph --><!-- wp:paragraph --> <p>그리고, 우리의 소중한 순간들이 영원히 빛나기를. 서로가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기를.</p><!-- /wp:paragraph --><!-- wp:paragraph --> <p>붓 끝에 담기는 것은 단순한 별과 우주의 풍경이 아니다. 삶에 대한 깊은 사색, 인간 존재에 대한 깨달음, 그리고 이 순간의 아름다움이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함께 녹아 있다. 작품을 통해, 시간을 넘어선 우주의 신비를 전하고, 삶의 소중함과 평온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p><!-- /wp:paragra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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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8일 - 2025년 5월 10일

45회 윤양호 개인전 - DASEON

<div><br /></div> <div>DASEON-존재의 감각, 색으로 드러나는 수행의 시간</div> <div><br /></div> <div><br /></div> <div>오랜 시간 구도자의 길을 걸어온 윤양호는, 회화를 단지 표현의 수단이 아니라 존재에 대한 질문과 수행적 사유의 방식으로 여긴다. 서구 철학과 동양의 정신적 전통을 모두 체득해온 그의 시선은, 단색화와 색면추상이라는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회화를 존재 인식의 장으로 확장시킨다. 이번 전시에서 제시되는 &lsquo;DASEON&rsquo;은 그가 장기간에 걸쳐 사유하고 실천해 온 철학적 개념이자, 작가 고유의 언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작가가 밝히듯, &lsquo;DASEON&rsquo;은 칸트 철학의 Dasein에서 착안된 개념이다. 칸트에게 Dasein은 감각 경험을 통해 확인되는 실재를, 하이데거는 존재를 자각하는 인간 현존재를 뜻한다. 하지만 작가에게 DASEON은 이러한 철학적 개념들을 예술적 감각과 수행의 실천 속에서 새롭게 조형한, 지금 여기의 존재 감각을 회화적으로 구현한 것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보라색은 신성함과 내면 정화를 상징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으로 전환시키는 힘을 지닌다고 작가는 말한다. 단색의 깊이로 구현된 이 보라는, 내면에 침잠하는 감각을 환기시키며 색자체로 정화와 명상의 상징성을 획득한다. 한편 연두색은 초심, 즉 생명의 본질과 근원을 향한 회귀를 상징하며, 봄의 새싹처럼 존재의 시작점을 상기시킨다.</div> <div>작가의 화면에서 색은 단순한 감각의 표현을 넘어, 존재의 상태를 감각화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반복되는 붓질과 색의 중첩, 면의 분할은 시각적 구성인 동시에, 정신과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수행의 실천이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모노크롬과 색면추상의 조형 언어를 기반으로 하되, 동양의 선적 사유를 결합함으로써 철학적 감각과 시간성의 축적을 가능하게 한다.</div> <div><br /></div> <div>윤양호는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에서 심화된 조형 교육을 받으며 서구 현대미술의 구조적 사유를 체득하였고, 귀국 후에는 &lsquo;선조형예술&rsquo;이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대학원 전공을 신설하여 후학을 양성해 왔다. 이는 단순한 형식 실험을 넘어선 미학적&middot;미술사적 개념의 이론화로 이어졌으며, 작가는 다수의 학술논문을 통해 자신의 예술 세계를 학문적으로 정립해왔다. 현재는 한국과 독일 쾰른을 오가며 철학과 예술, 수행이 만나는 회화를 지속하고 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화면 안에서 여백, 무위자연, 기운생동 같은 동양 회화의 전통 미학은 직접적으로 인용되기보다는, 작가의 철학과 체험 속에서 재구성된 내면의 질서로 발현된다. 회화는 작가에게 수행의도구이며, 관객에게는 존재를 감각적으로 자각하게 하는 공간으로 제시된다. 작품은 정적이지만, 그 안의 시간성과 감각은 역동적이다. 색은 단순하지만 그 진동은 복잡한 심리적 울림과 철학적 여운을 남긴다. 작가는 색을 통해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고, 그것이 긍</div> <div>정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 이는 단지 치유를 넘어, 존재 인식을 유도하는 회화적 명상이라 할 수 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DASEON은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감각으로 구현된 존재이며, 수행을 통해 성찰된 감정이고, 지금 여기의 시간 속에서 감지되는 존재의 증명이다. 윤양호는 이를 색과 화면을 통해 조형화 하며, 회화를 철학적 실천의 장으로 제시하고 있다.</div> <div><br /></div> <div>■ 전시 정보</div> <div>전 시 명 : 윤양호 개인전 - &lsquo;DASEON&rsquo;</div> <div>전시장소 : 갤러리제이원 -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문화길 60</div> <div>전시기간 : 2025. 4. 28 ~ 5. 10</div> <div>관람시간 : 10:30 ~ 18:30 (일요일, 공휴일 휴관)</div> <div>문의전화 : 053 252 0614</div> <div>이 메 일 : bluegalleryjone@gmail.com</div> <div>인 스 타 : @gallery_j.on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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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1일 - 2025년 5월 31일

Trace of Emotion - Lee Kieun

<p style="line-height: 160%;"><br /></p>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감정의 흔적</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일상은 끝없이 연결된 화면과 알림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정보의 홍수는 뇌가 숨 돌릴 틈을 빼앗아 불안과 초조를 일상으로 만들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는 작은 실패에도 과도한 죄책감을 심어준다. 여기에 타인의 &lsquo;완벽해 보이는&rsquo; 삶과의 비교가 더해지면 스스로를 부적격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잦아지고, 결국 마음의 병이 찾아온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이기은의 회화는 바로 이러한 현대 사회의 감정 소진을 응시하며 시작된다. 10년이 넘는 직장 생활 속에서 억눌린 우울과 불안을 경험한 작가는, 다시 손에 붓과 물감을 쥐었다. 캔버스 위에 유채 물감을 과감히 쏟아 붓고, 물감이 흘러내리고 번지며 마르는 과정을 지켜보는 순간은 작가에게 일종의 명상이자, 억눌린 감정이 겹겹이 쌓인 내면의 물결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었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작가는 &ldquo;감정은 내면 깊은 곳에서 보내온 본능의 메시지&rdquo;라 말한다. 씨앗에서 발아해 꽃을 피우듯, 감정 또한 환경과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꽃의 색과 형태에서 시각적 모티브를 얻어 캔버스에 피워낸 작업은, 억압된 감정의 발단과 성장, 결실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때로는 꽃 없이 액체만으로 작업하기도 하는데, 이는 감정의 유동성과 강도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lsquo;속이 끓는다&rsquo;, &lsquo;사랑이 흘러넘친다&rsquo; 같은 언어적 비유들이 시사하듯, 물감의 흐름과 번짐은 찰나의 감정이 흘러간 자리에 남긴 잔상을 시각화한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전시 작품명은 모두 '5월의 감정기록' 처럼 표기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시간 표시가 아니다. 매달 변화하는 감정의 결을 &lsquo;솔직하게&rsquo; 기록한 감정 일기이며, 잊혀진 감정들을 다시 찾기 위한 이정표다. 관객은 캔버스 앞에 서서 물감의 흐름과 꽃의 형상이 전하는 온도를 온몸으로 느끼고, 자신만의 감정 지도를 그려 볼 수 있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우리가 감정을 돌봐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억눌린 감정은 결국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되돌아와 삶의 중심을 흔들고, 자기 이해와 회복력을 약화시킨다. 반면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할 때 우리는 스스로의 욕구와 가치를 명확히 인식하며, 마모된 일상 속에서도 균형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솔직한 감정 표현은 타인과의 진정한 공감과 연대로 확장되어, 개인을 넘어 사회적 치유의 장을 만들어 준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이 전시는 바쁜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잃어버린 모든 이들에게 작은 치유의 초대장이다. 캔버스 위 꽃잎 하나하나와 번지는 물감의 자취는, 우리가 흘려보낸 감정의 파편을 다시 모으는 기록이자 제안이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감정을 온전히 마주해 보시길 바란다. 그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치유의 시작이 될 것이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종료

2025년 7월 2일 - 2025년 7월 13일

舊景如夢: 꿈처럼 사라진 풍경

<p style="line-height: 160%;"><br /></p>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박준우의 회화는 풍경화의 전통적 정의를 넘어선다.&nbsp;</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작가는 자연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사라진 자리'와 '남아 있는 흔적' 사이의 긴장을 화면 위에서 드러낸다.&nbsp;</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작가 자신은 풍경을 "더 이상 온전한 자연이 아니라, 기억 속 어딘가로 사라져간 대상"이라 정의하며,&nbsp;</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이번 전시에서 그가 시도한 것은 바로 이러한 자연의 결핍과 그리움에 대한 내밀한 성찰이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박준우는 모노톤의 수묵화적 배경을 통해 이미 사라져버린 풍경을 제시한다.&nbsp;</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수묵의 여백은 단지 빈 공간이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사라진 자연을 상상하고 기억을 복원하게끔 유도하는 심리적 장치로 작용한다.&nbsp;</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이러한 부재의 미학은 단순한 회고를 넘어 오늘날 우리가 처한 환경적 현실을 은유적으로 시사한다.&nbsp;</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도시화와 산업화가 자연의 많은 부분을 잠식한 시대에, 그의 작품 속 여백은 잃어버린 것에 대한 슬픔과 경고를 동시에 담고 있는 셈이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그러나 박준우의 화면은 단순히 비극적 메시지로 끝나지 않는다.&nbsp;</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화면 속 유일한 색채를 지닌 나무 한 그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자연의 생명력을 상징한다.&nbsp;</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div style="line-height: 160%;">작가가 산에서 마주한 나무는 수십 년, 혹은 수백 년을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던 존재이며, 이는 자연이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강력한 상징이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이 나무는 서양화의 기법으로 채색되어 수묵의 모노톤과 대비되며, 그 자체로 존재와 부재,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상징적 중심축이 된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박준우의 작품은 자연을 잃어가는 우리의 내면을 건드리며 은유적으로 자연 보존과 회복의 필요성을 전한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작가는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경고 대신, 잔잔한 그리움과 감정을 통해 관람자에게 자연과의 관계를 다시금 성찰하도록 유도한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박준우의 《舊景如夢: 꿈처럼 사라진 풍경》은 결국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기억하고, 그것을 통해 어떻게 미래를 바라볼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nbsp;</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그의 풍경화가 제안하는 것은 단순한 시각적 체험을 넘어선 미적&middot;윤리적 태도이며, 사라진 것에 대한 애도와 여전히 남아 있는 생명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도록 이끄는 깊이 있는 제안이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종료

2025년 7월 15일 - 2025년 7월 27일

ICH, ME, NA

<div><br /></div> <div>우리는 가면을 쓰고, 타인의 시선에 맞추어 살아가며 정작 자신의 목소리엔 귀 기울이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박은수 작가는 이 개인적 고립을 &lsquo;자기고백(Self-Confession)&rsquo;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전시 제목 《ICH, ME, NA(나)》는 독일어&middot;영어&middot;한국어로 자신을 가리키며, 다층으로 쌓인 자아의 목소리를 다채롭게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nbsp;</div> <div><br /></div> <div>작가는 일상의 단면, 문득 떠오르는 생각, 갑작스런 감정, 사소한 경험을 마치 수필과 일기처럼 패널 위에 혼합 재료(mixed media) 로 기록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붓질의 궤적과 콜라주, 드로잉, 오브제 삽입 등 다양한 기법이 결합된 화면은 순간의 직관을 담은 &lsquo;시각적 일기&rsquo;입니다.&nbsp;</div> <div><br /></div> <div>여기에 더해 작가는 입체 오브제 작업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를 공간으로 확장시키며, 평면과 입체가 교차하는 다면적 경험을 선사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전시의 중심에는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자기확신(Self-Reliance)』에서 가져온</div> <div><br /></div> <div>&nbsp;&ldquo;진실은 당신에게, 나에게, 모든 인간에게 이익&rdquo;이라는 메시지가 흐릅니다.&nbsp;</div> <div><br /></div> <div>작가는 이 문장을 시각적 사유로 승화시켜, 관객이 스스로의 진실에 다가서도록 초대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평면과 함께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입체 오브제들은 작품의 울림을 관객의 물리적 공간으로 가져오며, 개인 고백의 순간이 현실 세계와 만나도록 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이렇게 평면&middot;입체가 만들어내는 &lsquo;고백의 네트워크&rsquo; 속에서, 관객은 작품이 던지는 질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투영하게 됩니다.&nbsp;</div> <div><br /></div> <div>박은수의 작업은 단순한 형식적 완성이 아니라, &lsquo;진짜 나&rsquo;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모든 이에게 보내는 초대장입니다.&nbsp;</div> <div><br /></div> <div>이 공간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작가의 고백이 전하는 울림을 내 안에 담아보시길 바랍니다.</div>

종료

2025년 8월 4일 - 2025년 8월 16일

ALBUM

<p style="line-height: 160%;"><br /></p>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권순창의 개인전 《ALBUM》은 불안이 단순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아니라, 기록과 변형을 거쳐 예술적 형태로 응고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ldquo;언젠가부터 내 작업은 늘 불안에서부터 시작한 것 같다&rdquo;고 고백하듯, 내면 깊숙이 켜켜이 쌓여온 노트의 낙서에서 불안의 파편을 건져 올립니다. 이 파편들은 붉은 캔버스 위 백색 조형체로 빚어져 첫 장을 열고, 다시 캔버스와 점토가 이어지는 일련의 전환을 통해 불안의 순간을 강렬한 스냅샷처럼 제시합니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첫 번째 섹션에 놓인 점토 조형 연작은 &lsquo;불안의 육화(肉化)&rsquo;라 부를 만합니다. 매끈한 표면 위 손끝이 남긴 미세한 요철과, 형태마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부피감은 불안이 물질로 투영된 자리입니다. 작가는 날것의 선 위에 살을 붙이듯, &ldquo;선에 살을 붙여나간다&rdquo;는 자신의 과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관객은 조형물 앞에서 불안의 질감과 온기를 체험합니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이어지는 회화 연작은 붉은 색면의 거대한 배경과 대비되는 백색 형상을 통해 불안의 긴장과 여백을 확장합니다. &lt;어스&gt;에서는 두 개의 기둥 같은 형상이 떨림을 증폭시키고, 는 서로 마주 혹은 외면하는 시선을 통해 기억의 단절과 교차를 은유합니다.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는 모체 아래 아이 형상의 잔잔한 결합을 통해 불안 너머로 건져 올린 연대의 가능성을 가리킵니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div style="line-height: 160%;">《ALBUM》은 불안을 숨기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했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세계를 묻습니다. 여러분은 이 공간에서 불안의 기록 앞에 서서, 흔들리지만 멈추지 않는 자신의 경로를 다시금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이 전시는 우리가 안고 살아온 불안을 어떻게 마주하고, 또 그 순간을 어떻게 예술로 기록할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물음을 던집니다. Gallery J.ONE에서 여러분의 &lsquo;불안의 기록&rsquo;을 함께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div> <div style="line-height: 160%;"><br /></div>

종료

2025년 8월 18일 - 2025년 8월 31일

Love, Death

<div><br /></div> <div>갤러리 제이원은 조명학의 신작 개인전 《LOVE, DEATH》를 소개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조명학에게 &lsquo;자유&rsquo;는 혼자만의 해방이 아니라 타자와 더불어 살아내는 법입니다.&nbsp;</div> <div><br /></div> <div>이번 전시는 그 주제를 사랑과 죽음이라는 두 끝에서 다시 묻습니다.&nbsp;</div> <div><br /></div> <div>작가는 말합니다. &ldquo;사랑의 결말이 죽음이지 않기를.&rdquo;</div> <div><br /></div> <div>한쪽에는 연회 테이블과 춤, 서로를 바라보는 커플이 이어집니다.&nbsp;</div> <div><br /></div> <div>케이크와 꽃, 고전적인 의상이 화면에 온기와 서정을 더하며, 사랑을 일시적 감정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식으로 보여줍니다.&nbsp;</div> <div><br /></div> <div>손을 맞잡는 제스처, 곁에 머무는 시선 같은 작은 장면들이 시간의 속도를 천천히 늦춥니다.</div> <div><br /></div> <div>다른 쪽에는 맞섬과 응시, 쓰러진 몸 곁의 정지가 놓입니다.&nbsp;</div> <div><br /></div> <div>히어로와 괴수를 연상시키는 구도, 전투 전후의 긴장, 그리고 남겨진 침묵까지.&nbsp;</div> <div><br /></div> <div>작가는 승패를 가르지 않습니다.&nbsp;</div> <div><br /></div> <div>죽음을 비극의 종결로 단정하기보다, 사랑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는 배경으로 다룹니다.&nbsp;</div> <div><br /></div> <div>특히 전투가 끝난 뒤의 자세는 더 이상 적대가 아님을 암시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경계의 시선이 서서히 돌봄으로 기울며, 사랑의 또 다른 형식이 드러납니다.&nbsp;</div><div><br /></div> <div>그 장면은 이해보다 이익이, 대화보다 무기가 앞서는 오늘의 현실을 떠올리게 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이 지점에서 화면은 서정을 넘어 기억하고 돌보는 태도로 이동합니다.</div> <div><br /></div> <div>두 축은 갈라지지 않습니다. 사랑은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 더 또렷해지고, 죽음은 사랑의 기억을 통해 다시 시작을 예감하게 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그래서 이 전시에서 사랑은 감상적 정서가 아니라 인간성을 지키는 실천에 가깝습니다.&nbsp;</div> <div><br /></div> <div>관객의 시선이 두 장면 사이를 오갈수록, 자유는 개인의 권리를 넘어 함께의 리듬으로 확장됩니다.</div> <div><br /></div> <div>전시는 거창한 결론 대신 질문을 남깁니다.</div> <div>&ldquo;결국 그 답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지 않을까.&rdquo;</div> <div><br /></div> <div><br /></div> <div>조명학의 화면은 조용히 제안합니다.&nbsp;</div> <div><br /></div> <div>사랑의 결말이 끝으로 닫히지 않도록, 기억하고 돌보고 서로의 곁에 서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자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