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엠갤러리
My paradise : 색에 물들다
- Period
- 2024년 10월 10일 - 2024년 10월 31일
- Venue
- 히든엠갤러리
- Contact
- 02-539-2346
<!-- wp:paragraph --> <p>히든엠갤러리는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맹은희작가의 개인전 <my paradise:="">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히든엠갤러리에서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며, 작가는 20여 점의 ‘My paradise’ 신작을 발표한다.</my></p><!-- /wp:paragraph --><!-- wp:paragraph --> <p>맹은희작가는 자연을 마주했을 때의 감동과 붓의 물감이 캔버스에 처음 닿았을 때의 느낌을 매우 흡사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녀는 유사한 두 순간의 울림에 현실의 힘듦을 잊게 만드는 지점이 있다고 여긴다. 이러한 이유에서 직관적으로 작업하는 그 순간의 시간을 ‘나의 파라다이스’로 정의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작가는 유독 자연을 바라보는 순간에 수많은 이미지가 확장되어 떠오르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당시 현상들, 즉 자연으로부터 연상된 이미지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맹은희작가의 작업은 물감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끝내기 위한 직관적 붓질이다. 그 순간의 호흡은 작가에게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게 한다. 그것은 형언할 수 없는 신비로움이자 살아 숨 쉬는 것에 대한 확인 같은 것이다. 그 시간에는 어떤 이론적인 지식도 소용이 없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이번 작품도 작가는 어떠한 형태에 의미를 두고 하나씩 그려내는 것을 배제하고 떠오르는 색이나 형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여기엔 작업하는 과정에서 물감과 붓이 충돌하여 우연히 발생한 현상들이 있다. 그 현상은 대부분 작가가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른다. 그래서 그녀는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자율적으로 작업한다. 작업에 집중하게 되는 그 순간 동안 무엇이라고 특정할 수 없는 세계가 펼쳐지는데, 이 과정에서 작가는 본인의 마음이 정화되는 시간을 경험한다. 그녀는 감상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색의 감각을 느끼고 집중하는 행위를 통해 동일한 시간이 주어지길 바라며, 그 순간만큼은 살아 내야만 하는 현실을 잠시 잊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고 말한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색은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인간의 심리와 연결되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이에 관람자에게 색을 보여주고 색에서 전달되는 감정과 감각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작가의 소망이라고 할 수 있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예술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인간 심리와 관련이 있고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또한 예술은 기억하고 저장하고 싶은 대상을 붙잡아 두고자 하는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결국 맹은희작가에게 예술은 창작의 순간에 집중하며 그 시간의 감각을 기억하고 완성된 작품 앞에서 감상자들과 자유롭게 사유하는 것이다.</p><!-- /wp:paragraph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