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센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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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인사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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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의 전시
2026년 8월 12일 - 2026년 8월 30일
나는 무엇을 하다 죽을까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에서 자리한 제주갤러리에서 열린 전시 최은영 개인전 《나는 무엇을 하다 죽을까 What will I be doing when I die》입니다. 2026 제주갤러리 공모 선정 작가나는 무엇을 하다 죽을까What will I be doing when I die최은영 개인전2026 제주갤러리 공모에 선정된 최은영 작가의 개인전 《나는 무엇을 하다 죽을까》가 오는 8월 12일(수)부터 8월 30일(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제주의 자연 속에서 깊어진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한지와 먹, 분채를 통해 담아낸다.최은영은 한지 위에 먹과 분채를 쌓아 올리며 거친 현무암의 대지와 그 위를 묵묵히 걸어가는 존재의 흔적을 그려왔다. 제주로 이주한 작가에게 제주는 ‘순환하는 삶’을 가르쳐줬고 사람과 자연의 많은 생명들이 서로를 단단히 붙잡고 지탱하며, 그 무게를 견뎌내는 삶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 전시는 그 깨달음의 기록이다.《나는 무엇을 하다 죽을까》는 작가가 가까운 이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경험하며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서 시작됐다.
2026년 7월 23일 - 2026년 8월 10일
404: Page Not Found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에서 자리한 제주갤러리에서 열린 전시 박정근 개인전 《404: Page Not Found》입니다. 사진작가 박정근 개인전 《404: Page Not Found》 개최제주4·3, 쉽게 열리지 않는 페이지 앞에서사진작가 박정근의 개인전 《404: Page Not Found》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랫동안 제주를 작업의 현장으로 삼으며 이어온 제주4·3 관련 사진과 영상 작업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다.전시 제목인 《404: Page Not Found》는 웹에서 요청한 페이지를 서버가 찾을 수 없을 때 표시되는 오류 메시지에서 가져왔다. 이는 제주4·3이 하나의 이미지나 하나의 설명으로 쉽게 환원될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이라는 점을 은유한다. 전시는 사건을 과거의 비극으로 재현하지 않고, 생존자와 유족의 삶, 장소, 사물, 증언 속에 오늘까지 남아 있는 4·3의 흔적을 사진과 영상으로 탐색한다.박정근은 제주4·3을 둘러싼 이념적 호명에서 출발해 생존자와 유족의 생애, 한 사람의 삶 안에서 교차하는 제주4·3과 한국전쟁의 기억, 제주에서 부산을 거쳐 일본 오사카로 이어진 밀항의 경로 등 다양한 층위의 서사를 작업에 담아왔다. 작가는 사건의 참혹한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보다, 그 사건이 이후의 삶과 일상에 남긴 흔적에 주목한다.이번 전시에는 이러한 시선을 보여주는 대표 연작들이 함께 소개된다. 〈사소한 위로_오태경〉 연작은 제주4·3과 한국전쟁을 모두 겪은 한 평범한 청년의 생애를 따라간다.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고 죽음의 공포를 마주하면서도 담배를 피우고 엿을 먹으며 잠시나마 일상을 붙잡았던 기억은, 이제 할아버지가 된 오태경의 증언을 통해 거대한 역사가 아닌 한 인간의 삶으로 되살아난다.〈희권과 영애 이야기〉는 제주4·3의 탄압 속에서 같은 날 같은 마을에서 태어나 부부의 연을 맺고 혹독한 세월을 함께 견뎌온 두 사람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기록한다. 거대한 역사 속에 이름 없이 존재했던 개인의 시간이 어떻게 한 시대를 통과해 왔는지를 보여준다.또 다른 연작 〈할머니, 무슨 과일 좋아하세요?〉는 제주4·3 생존자들의 초상으로 구성된다. 오랜 세월 폭력과 침묵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생존자들은 이제 우리 주변의 평범한 할머니, 할아버지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일상의 얼굴 뒤에는 여전히 지속되는 상처와 기억이 남아 있다. 작가는 이들의 초상을 통해 폭력적인 이념의 시대를 견디며 살아온 이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제주에서 일본 오사카까지 이어지는 밀항의 경로를 따라 기록한 바다는 오늘의 시선으로는 아름답고 너른 풍경이지만, 생존자들에게는 목숨을 걸고 건너야 했던 막막한 현해탄이었다. 또한 〈세상에 없는 나무〉 연작은 평범한 마을의 나무와 풍경을 통해 피로 물든 역사의 현장을 묵묵히 기억하는 또 다른 '목격자'를 이야기한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 오히려 보이지 않는 풍경들은, 제목처럼 함부로 열 수 없지만 분명 존재하는 역사의 페이지를 조용히 펼쳐 보인다.이번 전시는 사진이 과거를 온전히 복원하거나 증명할 수 있다는 통념에도 질문을 던진다. 박정근의 사진에는 장소와 인물이 남아 있지만, 지나간 시간 자체는 이미지 안으로 완전히 들어오지 않는다. 작가는 이러한 사진 매체의 한계를 감추지 않고 오히려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사진은 과거를 증명하는 기록물이기보다 끝내 닿을 수 없는 시간을 마주하게 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역사를 드러내는 매체가 된다.그렇기에 《404: Page Not Found》는 '찾을 수 없는 페이지'를 의미하는 오류 메시지가 아니라, 쉽게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는 역사 앞에서 끊임없이 이해해보려는 태도를 갖는 것을 말한다. 관람객은 생존자의 얼굴과 목소리, 장소와 풍경, 그리고 사진이 끝내 담아낼 수 없는 시간을 마주하며 제주 4·3을 과거의 사건이 아닌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는 삶의 역사로 다시 만나게 된다.※ 제주 4·3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를 시작으로, 1948년 4월 3일 무장봉기와 이후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제주도민이 희생된 사건이다. 2000년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루어졌으며, 2025년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그 역사적 의미가 국제적으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전시 오프닝은 7월 23일 오후 5시 제주갤러리에서 진행된다.
2026년 7월 2일 - 2026년 7월 20일
노마디즘 Nomadism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에서 자리한 제주갤러리에서 열린 전시 이선희 개인전 《노마디즘 Nomadism》입니다. 2026 제주갤러리 공모 선정 작가노마디즘 Nomadism이선희 개인전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2026 제주갤러리 공모 선정 작가인 이선희의 개인전 《노마디즘(Nomadism)》이 7월 2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제주에서 살아가며 경험한 삶과 이동, 그리고 변화들을 회화와 증강현실(AR)의 작품으로 선보인다.이선희는 자신의 삶뿐 아니라 작업의 방식과 과정 역시 ‘노마디즘’이라고 말한다. 대학 졸업 이후 한동안 작업을 중단했던 그는 다시 창작을 시작하며 삶의 터전을 여러 차례 옮겼고, 현재는 제주에 정착해 일상과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지금의 자리 역시 영원한 정착지가 아니라 언제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하나의 경유지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삶의 태도는 작품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작업 초반 회화를 기반으로 시작하여 자수 기법을 거쳐, 지금은 디지털 기술인 AR을 활용하는 방식으로까지 확장되며 장르와 매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작가는 이처럼 끊임없이 이동하고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유목민’이라 부른다.제주는 다양한 이유로 새로운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공존하는 섬은 작가에게 유목적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제주에서의 삶은 낯선 이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물물교환이 일상이 되며, 자연 속에서 평온함을 누리다가도 자신의 선택을 끊임없이 되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의 연속이다. 이처럼 매일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과 변화무쌍한 제주의 풍경을 마주하며 작가는 ‘제주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를 오래 고민했다.그 고민 끝에 완성한 대표 연작이 〈아무튼, 한라산부터 시작합시다〉(2025)이다. 작가는 제주를 처음 방문한 외부인의 시선처럼 바다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는 관점을 중심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제주의 여러 장소를 하나의 시리즈로 담아냈다. 이번 개인전에는 제주 시리즈 중 7편을 선보인다.작품에는 이선희만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가 드러난다. 화면을 둘러싼 프레임은 연꽃잎이 변형된 형태로 표현되는데, 이는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하는 ‘문’을 상징한다. 경계 없이 이동하는 유목민의 삶을 은유하는 장치인 셈이다. 또한 화면 전체를 감싸는 강렬한 형광 주황색은 작가가 제주로 이주한 첫날 창밖으로 마주한 바다 위 해녀들의 테왁에서 비롯된 색이며, 동시에 제주를 상징하는 감귤의 색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제주만의 풍경과 문화, 사물들이 작가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을 통해 재해석되어 작품 곳곳에 숨어 있어 관람객에게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이번 전시에서는 풍경 연작을 비롯해 제주의 역사와 기억을 담아낸 회화, 그리고 AR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AR 작품 〈잊혀진 숲〉(2026)은 사라져가는 자연과 사람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가상의 공간에서만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AR 기기를 벗는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작가 이선희는 이러한 특성이 창작자로서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지점이라고 말한다. 현실과 디지털을 넘나드는 작업은 두 세계 사이에서 느끼는 작가 자신의 괴리와 사유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노마디즘》은 이선희 작가로부터 시작했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발견하고 변화시키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존재 방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구나 삶의 과정에서 스스로를 찾아가는 유목민일 수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제주라는 구체적인 장소를 통해 더욱 설득력 있게 펼쳐진다.전시 오프닝은 7월 2일 오후 3시 제주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작가와 직접 작품과 작업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선희작가 #이선희개인전 #이선희개인전노마디즘 #노마디즘 #Nomadism #제주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