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963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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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 구락로123번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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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의 전시
2026년 8월 28일 - 2026년 10월 31일
제의를 품은 신체들
《제의를 품은 신체들》에서 작가는 그의 가족들과 그들이 가장 아끼던 애착 인형들 사이에 일어나는 에너지 순환의 장을 그린다. 전시에 초대된 ‘부드러운 신체들(soft bodies)’에는 조부모의 생의 마지막 순간 병상에서 곁을 지킨 토끼 인형들, 작가와 그의 쌍둥이 형제의 걸음마 시절을 함께 보낸 곰인형 ‘마이클’과 ‘테드’, 그리고 조카의 동물 인형 등이 포함된다. 12세기 중세 유럽 베네딕토회 수녀원장이자 신비주의자인 힐데가르트 폰 빙엔(Hildegard von Bingen, c. 1098–1179)이 언급한 개념인 ‘비리디타스(viriditas, 만물에 깃든 생명력)’의 맥락에서 해석해 보면, 이 인형들이 사람과 교류하는 방식은 ‘생동하는 푸르름’이 태양에서부터 잎사귀, 수액, 육체, 그리고 영혼(anima)에 이르기까지 살아있는 모든 존재를 관통하는 방식과 닮아 있다. 이에 착안해 작가는 에너지가 우주에서 생명체로, 나아가 비생명체로 이어지며 애착 관계가 맺어지고 의미가 생성되는 순환의 과정을 작품으로 형상화한다.
2026년 8월 28일 - 2026년 12월 31일
장-미셸 오토니엘《사랑 안의 미로(In the Labyrinth of Love)》
《사랑 안의 미로》는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 - 미셸 오토니엘 (Jean-Michel Othoniel, b. 1964) 이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 프랑스 아비뇽 교황청을 비롯한 아비뇽 전역 10 개의 역사적 장소와 미술관에서 올해 초까지 개최된 대규모 개인전을 바탕으로 F1963 의 공간에 맞춰 새롭게 구성했다 . 오토니엘은 이번 전시를 " 감정과 헌신 , 기쁨과 슬픔이 얽혀 있는 하나의 미로 " 라고 설명한다 . 최근 2 년간 제작한 대표작 약 100 여 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사랑이라는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감정에서 출발해 자연과 우주로 확장되는 그의 예술 세계를 조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