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장소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883-5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Record here

방문 후 사진을 고르면 MYMU가 이 장소의 전시 후보를 함께 확인합니다.

MYMU에서 방문 기록하기

이 장소의 전시

진행 중

2026년 2월 10일 - 2026년 12월 31일

10/10: 미술관 10년의 선택

김창열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의 전시 역사를 되짚는 온라인 전시를 마련하였다. 이 전시는 미술관이 소장한 239점의 작품 가운데, 학예사들이 가장 많이 전시에 선보이며 중요하게 다뤄온 작품 10점을 선정하여 소개한다. 이 작품들은 지난 10년간 김창열미술관의 전시 기획과 연구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반복적으로 선택되고 조명된 작품들을 통해 미술관이 김창열의 예술에서 어떤 미학적 가치를 중심에 두어 왔는지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 10년의 시간 속에서 이 작품들은 최소 6회에서 최대 9회까지 관람객과 만나며 미술관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전시의 기억을 돌아보는 동시에, 김창열 예술의 본질과 지속성을 다시금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진행 중

2026년 4월 28일 - 2026년 10월 18일

은은한 문제: 김창열의 신문지 작업

물방울 회화로 널리 알려진 김창열은 캔버스 외에도 여러 매체를 사용했습니다. 그중에는 상대적으로 덜 조명된 신문지 작업이 있습니다. 1975년 자신이 살던 파리의 아파트 다락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신문은 작가에게 새로운 화면이자 시간의 매체로 다가왔습니다. 그는 당시 한창 물방울을 실험하던 차였습니다. 신문지 위에 물방울을 그리며 배경과 물방울 형상의 관계를 탐구하기 시작했고 간헐적으로 아크릴 물감으로 여러 획을 긋거나 칠을 하며 신문지라는 공간을 상상력의 공간으로 환원시키곤 했습니다. 이후 그의 신문지 작업은 계속되었으며 천자문을 활용한 < 회귀> 시리즈의 탄생에 기여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 미술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그의 신문지 작업의 맥락을 찾아갑니다. 1975년부터 2010년대까지 이어진 신문지 작업은 대형 캔버스 작업에서 보이는 웅장하고 극적이며 압도적인 물방울과 달리 은은하고 절제된 시간 그리고 현실의 극복과 도약을 기다리는 인내를 보여줍니다. 작가의 창작 시간과 대중매체가 담아낸 객관적 시간이 조용히 교차하는 순간으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