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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의 전시
2024년 9월 27일 - 2024년 11월 30일
백남준의 기록된 꿈, 그 꿈과의 대화
<p>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전시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전으로 열리는 《백남준의 기록된 꿈, 그 꿈과의 대화》는 국내에 소개되는 최초의 백남준 아카이브展 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그의 비디오 조각작품은 여러 유수의 국공립이나 사립미술관에 소개됐으나 아카이브 (작품제작에 대한 계획, 도면, 사진, 스케치 등의 귀중 자료들과 개인전 포스터)와 판화 작품만으로 구성된 전시는 처음이다.</p> <p><br /></p> <p>소개되는 모든 전시물은 백남준 생전에 그의 조력자로서 비디오 조각작품이나 판화작품 제작에 참여했던 중요한 또 다른 미술가 마크 팻츠폴(Mark Patsfall,1949)의 소장품이다. 미국의 거장 판화 가인 그는 1981년에 미국 신시내티시에 클레이 스트릿 프레스(Clay Street Press)라는 판화공방 겸 화랑을 열고 수백 명의 미술가의 작업에 참여했다. 그가 도운 미술가 중에서 단연 으뜸은 백남준이었다. 그는 백남준의 1980년대 최초의 동판화 작품 뿐만 아니라 비디오조각 작품의 실현화에 조력했다. 명실공히 살아있는 백남준 아카이브라 할 수 있을 그와 그의 소장품들이 이 전시를 통해 소개된다. 전시는 백남준의 전 생애를 개관하는 연보를 본 후에 그의 중요한 판화 작품들을 감상하고, 국내에도 소개되거나 소장된 중요한 비디오 조각작품들의 아카이브들을 이어서 감상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장 2층에는 백남준이 1997년 독일 뮌스터 조각프로젝트에 출품했던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며〉를 위한 조각 모형도 전시된다. 그 밖에 전시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제공될 예정이다.</p> <p><br /></p> <p>백남준은 “예술가의 일은 미래에 대해 사유하는 것” 이라 했다. 해학과 상상력을 장착한 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더 멀리’ 가려 했던 예술가, 백남준은 일찍이 1974년에 인터넷 세상을 예언한 슈퍼 하이웨이를 논했고 그 기술적 발전의 획기적 순기능뿐 아니라 역기능까지도 염려하며 인간화 된 기술과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정체를 거부하고 늘 성장하고 변화 진화했던 백남준 작품의 이면과 거기 얽힌 이야기를 풀어서 소개함으로써 대중이 백남준을 조금 더 이해하는데 한 발짝 다가서게 할 것이다.</p> <p><br /></p>
2024년 12월 13일 - 2025년 3월 30일
BMA 비디오 하이라이트
<p>비디오 하이라이트>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영상작품 중에서 예술적, 미학적 깊이를 지닌 대표작들을 엄선하여 상영한다. 이번 상영에서는 부산 출신의 전준호 작가가 국내외 미술계에서 인정받으며 전개해온 작업들을 비롯해, 비디오 아트의 진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예스퍼 유스트(Jesper Just)와 제니퍼 스타인캠프(Jennifer Steinkamp) 등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업들도 선보인다. 이들 작가들은 영상 매체를 통해 인간 존재와 인식의 한계를 탐구하고, 물질과 비물질, 현실과 가상, 개인과 집단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들에게 깊은 내적 성찰을 유도한다. 더 나아가, 정은영, 김아영, 전소정, 서평주 등 국내 비디오 아트의 중추적 작가들이 펼치는 작업들은 비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인간 존재, 사회적 관계, 그리고 미디어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며 우리가 당연시해온 사회적 구조와 존재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질문 던진다. 본 상영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단순히 시각적 경험에 그치지 않고, 기술적 매체가 어떻게 인식론적, 존재론적 차원에서 새로운 사고의 틀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p> <p><br /></p> <p>미디어 아트가 복제 기술과 정보화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미술의 핵심 장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오늘날, 부산시립미술관의 소장 작품들을 통해, 비디오 아트가 추구하는 형식적 변화뿐만 아니라 그 내포된 사회적, 철학적 의미를 되새기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이끌어낸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p> <p><br /></p>
2024년 12월 13일 - 2025년 3월 30일
LOVE & PIECE
<p>OUR OBJECT - 가구전(소소풍 라운지 1층)</p> <p><OUR OBJECT>는 우리가 상상하였던 다양한 형태의 환경들의 조합이다. </p> <p>평소 공간의 얼굴을 찾는 역할로 전시에 참여하는 아워레이보는 다양한 공간이 중첩된 듯이 보이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를 했다. 새로운 우주, 이상향 해변, 구불구불한 길, 오래된 책방, 이상한 식물원 등 다양한 공간의 이미지들을 마치 사진유 콜라주 하듯이 겹처놓은 공간은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오브제들과 함께 조각난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즉흥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p> <p><br /></p> <p>PIECE PIXELS - 사진전(소소풍 라운지 1층)</p> <p><PIECE PIXELS>은 활동 방식, 창작 방법, 그리고 작가로서의 정체성 등이 기존과는 다른 12명의 이미지 전시다. </p> <p>그들이 만들어낸 세계관과 이미지들은 느슨한 서사를 품고 있으며,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서로 다른 시각적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디지털과 현실, 사랑과 평화, 그리고 조각난 픽셀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은 화면과 공간을 넘나들며 새로운 감각을 펼쳐낸다.</p> <p>이 전시는 작가들의 작업을 표본처럼 수집해 동시대 흐름과 그 방향성을 탐구한다. 서로 다른 표현 방식과 주제가 모여 만들어 내는 유기적이고 다층적인 서사는 이미지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p> <p><PIECE PIXELS>은 조각난 순간들 속에서 새로운 시각적 질서를 발견하게 하는 실험의 장이다.</p>
2025년 4월 15일 - 2025년 6월 29일
무빙 온 아시아
<p>부산시립미술관은 아시아 15개국, 21명의 기획자, 27명의 작가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동시대 영상예술을 소개하는 <무빙 온 아시아>를 개최한다.</p> <p>이번 행사는 전시, 상영,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기술 기반 영상예술의 확장성과 유동성을 조명하며 다양한 시공간적 감각을 실험한다.</p> <p><br /></p> <p>참여 작가들은 민족과 국가라는 단일한 지리적 정체성을 벗어나 시간과 서사의 미학적 경계를 넘나들며 기억, 공동체, 몸, 언어, 이미지의 관계를 다각도로 탐구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영상작품은 기존과는 다르게 선형의 시간 감각, 디지털 이미지의 조합, 지역의 차별적 정체성 등을 실험하며 그동안의 익숙한 시네마의 언어를 낯설게 만든다. 본 프로그램에서 선보이는 일부 작업들은 기술적 실험성과 더불어, 역사의 복원, 사회의 재구성, 본원의 신체 언어 등을 통해, 관객을 익숙하고 일반적인 감각의 안전지대 밖으로 나가게 만든다.</p> <p><br /></p> <p>또한, 이번 전시는 영화관의 블랙박스와 전시장의 화이크큐브,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해체를 실험한다. 이는 관람객이 영상을 응시하고 그 앞에 머무는 방식의 재고를 통해, 영상예술의 예술적, 사회적 여운을 더욱 다차원적으로 확장 시키고자 함이다.</p> <p><br /></p> <p>전시</p> <p>장소: 도모헌, 소소풍라운지 / 기간: 25. 4. 15. - 6. 29.</p> <p>참여작가: 투안 마미(베트남), 에녹 첸(홍콩), 이본느 카니(인도네시아), 푸와민 인디(태국), 게리-로스 파스트라나(필리핀), 타오 응우옌 판(베트남), 유스케 사사키(일본), 암리타 헤피(호주), 헤일리 밀러 베이커(호주), 킨 테타 라트(미얀마), 다와자르갈 차시커르(몽골), 코라크릿 아루나논드차이(태국), 라길 드위 푸트라(인도네시아), 장우진(한국),</p> <p>헤이디르 함단(말레이시아), 리 오캄포(필리핀), 게리 젝시 장(중국), 바트에르덴 바트출룬(몽고)</p> <p><br /></p> <p>포럼</p> <p>장소: 도모헌, 다할 강연장 / 기간: 25. 4. 24. 10:00 – 17:00</p> <p>주제: 1부 집단 기억과 아시아의 공동체적 서사, 2부 무빙이지지의 유동성과 가변성, 3부 장소의 수행성과 몸의 정치성</p> <p>발제자: 왕 한팡(대만), 왕 웨이웨이(홍콩), 라마디야 트리아 가야트리아(인도네시아), 패들리 사브란(말레이시아), 타다 카오리(일본), 핌파카폰 폰펭(태국), 클라리사 치키암코(필리핀), 카를로스 퀴존(필리핀), 제시카 클라크(호주), 메건 타마티-퀘넬(뉴질랜드), 오 헤이만(미안마), 빌군 투브신볼드(몽골), 아이리스 롱(중국)</p> <p><br /></p> <p>상영회 (스크리닝 & 토크)</p> <p>장소: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 기간: 25. 4. 25. 13:00 – 19:00</p> <p>참여기획자: 우다쿤(대만), 리처드 스트라이트매터 트란(베트남), 렁 린(중국), 스미토모 후미히코(일본), 리 젠화(중국), 알렉시 글래스-칸토르(호주), 그리티야 가위웡(태국),</p> <p>참여작가: 위안 광밍(대만), 양 푸동(중국), 멜 오칼라한(호주), 솜 수파파린야(태국), 저우 빈(중국), 트람 루옹(베트남), 좀펫 쿠스위다난토(인도네시아), 메이로 고이즈미(일본)</p> <p><br /></p> <p>상영회 (스크리닝)</p> <p>장소: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 야외 상영장 / 기간: 25. 5. 7. - 5. 14.</p> <p>참여작가: 양 푸동(중국), 멜 오캘라한(호주), 솜 수파파린야(태국), 저우 빈(중국), 트람 루옹(베트남), 좀펫 쿠스위다난토(인도네시아), 메이로 고이즈미(일본), 위안 광밍(대만), 투안 마미(베트남), 에녹 첸(홍콩)이이본느 카니(인도네시아), 푸와민 인디(태국), 게리-로스 파스트라나(필리핀), 타오 응우옌 판(베트남),</p> <p>유스케 사사키(일본), 암리타 헤피(호주), 헤일리 밀러 베이커(호주), 킨 테타 라트(미얀마), 다바야르갈 차치허르(몽골), 코라크릿 아루나논드차이(태국), 장우진(한국), 헤이디르 함단(말레이지아), 리 오캄포(필리핀), 게리 젝시 장(중국), 아와누이 시미치-페네(뉴질랜드)</p> <div><br /></div>
2025년 10월 11일 - 2025년 10월 26일
김은지 개인전 - 눈을 감은 자리
<p>김은지 개인전 - 눈을 감은 자리</p> <p><br /></p> <p>시각예술을 ‘보는 것’을 넘어 ‘느끼는 것’에 대한 고찰</p> <p><br /></p> <p> </p> <p><br /></p> <p>낭만시간연구소는 10월 11일부터 10월 26일까지 공모 작가 김은지의 개인전 〈눈을 감은 자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시각예술을 단순히 ‘보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촉각·청각·기억·언어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안한다.</p> <p><br /></p> <p> </p> <p><br /></p> <p>김은지 작가는 지난 9월 13일 부산 도모헌에서 시각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번 프로젝트의 문제의식을 미리 제시했다. 퍼포먼스는 감각의 전이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자리였으며, 개인전의 예고편 역할을 했다.</p> <p><br /></p> <p> </p> <p><br /></p> <p>이번 전시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전시를 관람한 뒤 각자가 경험한 감각을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참여자들의 기록은 회화, 점자, 사운드, 설치 작업으로 확장됐으며, 작가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했다.</p> <p><br /></p> <p> </p> <p><br /></p> <p>전시는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은 시각장애인의 언어와 감각 경험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두 번째 공간은 점자와 시각장애인이 작가와 함께 그린 그림을 통해 감각의 번역을 시도한다. 마지막 공간에서는 전시명과 동일한 김은지 작가의 개인 작업 〈눈을 감은 자리〉가 공개된다. 작가는 이를 통해 타인의 감각을 경유해 도달한 사유와 회화적 실험을 제시한다.</p> <p><br /></p> <p> </p> <p><br /></p> <p>김은지 작가는 “〈눈을 감은 자리〉는 무언가를 보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게 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그는 익숙한 시각 중심의 감상에서 벗어나 감각이 흘러가며 남기는 흔적과 여운을 관객이 직접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p> <p><br /></p> <p> </p> <p><br /></p> <p>이번 전시는 예술적 시도를 넘어 사회적 환원도 병행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수익금이 발생할 경우 그 일부를 부산시각장애인연합회에 후원할 예정이다. 이는 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p> <p><br /></p> <p> </p> <p><br /></p> <p>또한 관객들이 소리만을 듣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는 시각을 차단한 채 청각과 상상력을 통해 작품을 경험하도록 기획된 것으로, 전시 주제인 ‘감각의 전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p> <p><br /></p> <p> </p> <p><br /></p> <p>특히 이번 전시는 부산시각장애인연합회와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의 도움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기획과 실행 전 과정에서 이들의 조언과 협력이 더해져 전시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p> <p><br /></p> <p> </p> <p><br /></p> <p>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낭만시간연구소는 “시각장애인이 향유하는 시각예술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다”고 전했다.</p> <p><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