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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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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4일 - 2023년 9월 10일

섬 밖-어느 날, 또 다른 시선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섬 밖-어느 날, 또 다른 시선》 전은 한국 현대미술 1세대 작가 박광진(1935년~)이 제주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9점 중 제주 밖의 풍광을 담은 작품으로 구성해 선보이는 전시이다. 1964년부터 제주 자연의 매력에 심취해 50여 년을 제주 자연 풍광을 그리던 와중에 제주를 벗어나 한반도와 해외 곳곳을 여행하면서 그곳의 풍물과 정취를 음미하여 스케치하고 화폭에 담아낸 풍경화 시리즈이다.</span><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Noto Sans KR', sans-serif; font-size: 14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user-select: auto;" /> <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Noto Sans KR', sans-serif; font-size: 14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user-select: auto;" /> <span style="color: rgb(0, 0, 0);">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박광진은 아카데믹한 화풍으로 한국화단의 사실적 구상회화를 이끌어온 원로 화가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구상력이 탄탄한 시기에 완성된 작품으로 밀도와 사실성이 높은 1970~1980 년대 작품이 주를 이룬다. 국내를 포함한 네덜란드, 아프리카,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이국적인 정취가 고스란히 반영된 색다른 풍경들을 마주할 수 있다.</span><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Noto Sans KR', sans-serif; font-size: 14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user-select: auto;" /> <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Noto Sans KR', sans-serif; font-size: 14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user-select: auto;" /> <span style="color: rgb(0, 0, 0);">이번 전시는 &lsquo;자연의 소리&rsquo; 시리즈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구축해 온 박광진이 제주의 정서와 미의식 탐구에 심취하면서도 제주의 자연과 비교되는 국내외의 명소를 찾아 독자적 화풍을 확립해 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랜 시간 예술세계의 중심축이었던 &lsquo;제주 자연&rsquo;이 아닌 &lsquo;섬 밖-어느 날, 또 다른 시선&rsquo;이라는 전시주제처럼 다양한 풍경화 시리즈를 통해 박광진 작가의 폭넓은 예술 여정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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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일 - 2023년 8월 27일

2023 아트저지 1 : 이주형 문곡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제주현대미술관은 지난 2020년부터 한 명의 관람객과 하나의 작품이 오롯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야외정원 속 &lsquo;1평 미술관&rsquo;을 운영하며, 국내외 예술가들의 새롭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여 왔다. 2020년에 미디어 아티스트 홍남기의 영상, 2021년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설치미술가 조숙진의 사운드 설치, 2022년에 자유로운 감성의 젊은 예술가 이해강의 벽화와 영상작품에 이어 2023년에는 이주형의 회화작품을 선보인다.</span><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Noto Sans KR', sans-serif; font-size: 14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user-select: auto;" /> <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85, 85, 85); font-family: 'Noto Sans KR', sans-serif; font-size: 14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user-select: auto;" /> <span style="color: rgb(0, 0, 0);">작가 이주형은 &lsquo;곡(谷)&rsquo;이라는 지형을 인간의 보편적 정서인 불안과 동일시하여 다양한 곡의 형태와 불안의 정서를 작품 속에 담아왔다. 제주에는 &lsquo;곡&rsquo;자가 들어간 지명이 없음에 착안한 작가는 &lsquo;문곡(問谷)&rsquo;이라는 작품과 전시명을 통해 제주에는 진정 &lsquo;곡&rsquo;이 없는지 묻는다. 16m의 1평 미술관 다리를 걷다가 마주하게 되는 작품 &lt;문곡&gt;은 분명 존재하지만, 드러내지 않는 혹은 드러내지 못하는 우리 내면의 다양한 불안의 성질과 형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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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일 - 2023년 10월 15일

2023 신소장품전 《그리고 우리는 거의 잃어버렸다》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제주현대미술관은 신소장품전 《그리고 우리는 거의 잃어버렸다》를 6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미술관 본관 전관에서 개최한다.&nbsp;</span></p>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 산하 제주현대미술관은 2007년 9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총 618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현대미술관이 지난해 수집한 회화 ․ 조각 ․ 사진 ․ 영상작품 36점을 선보인다.&nbsp;</span></div>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이번 전시는&lsquo;한계&rsquo;, &lsquo;숭고&rsquo;, &lsquo;집단기억&rsquo;, &lsquo;질문과 방향&rsquo; &lsquo;판타지와 이야기&rsquo; 다섯 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작품의 개별적 감상을 넘어 또 다른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nbsp;</span></div>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자연의 절대성과 숭고의 세계에 대한 경외, 과거의 가혹했던 시간에 대한 애도와 내면 속 미지의 세계에 대한 아름다운 탐색,정신적 자유를 이끄는 상상과 판타지의 세계가 다채롭게 펼쳐진다.&nbsp;</span></div>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전시명인 &lsquo;그리고 우리는 거의 잃어버렸다&rsquo;는 독일 시인 프리 드리히 횔덜린의 시 &lt;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gt;에서 가져왔다.&nbsp;</span></div>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한편, 문화예술공공수장고에서는 미술관 소장품 87점의 이미지를 활용한 신규 실감미디어 영상전시 살아있는 작품전 Ⅱ《꿈과 현실, 그 상상의 경계를 넘어서》 를 9월 17일까지 진행한다.&nbsp;</span></div> <div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이 기간 중 미술관에 방문하면 제주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의 미적 가치와 의미를 더욱 다각적으로 생동감 있게 만나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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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6일 - 2023년 9월 17일

2023 문화예술공공수장고 실감미디어 영상전시 <살아있는 작품전Ⅱ>

<p>제주현대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문화예술공공수장고에서 신규 실감미디어 영상전시 살아있는 작품전 Ⅱ《꿈과 현실, 그 상상의 경계를 넘어서》를 선보인다.</p> <p><span>제주현대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연출한 실감미디어 영상 전시로, 본관의 소장품전과 함께 미술관 소장품을 다각적으로 소개하는 장으로 마련하였다.</span></p> <p><span>다채로운 장면으로 구성된 이번 영상전시에서는 자연과 예술, 인간과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몰입형 영상이 약 10분간 상영된다.</span></p> <p><span>고보형, 유창훈, 박방영, 오민수, 홍남기, 이다슬 등 작가 61명의 작품 총 87점의 이미지를 활용했다.</span></p> <p><span>바람, 빛과 같은 자연의 이미지와 회색빛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흥미로운 움직임과 함께 연출되며,</span></p> <p><span>누구나 머물고 싶은 곳, 살고 싶은 곳에 대한 인간의 소망을 담은 생명력 가득한 자연과 예술작품으로 이뤄진 낙원의 풍경이 전개된다.</span></p> <p><span><br /></span></p> <p><span>전시는 5월 26일부터 9월 17일까지 이어지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5시 20분(1일, 25회)까지다.</span></p> <p><span>관람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 군인 1,000원, 어린이는 500원이다. 도민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span></p> <p><span>시각과 촉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이번 실감영상 전시 살아있는 작품전 Ⅱ 《꿈과 현실, 그 상상의 경계를 넘어서》는 자연과 예술작품이 주는 순수한 감동의 순간을 만끽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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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6일 - 2024년 2월 25일

변시지: 황금빛 고독, 폭풍의 바다

<p>변시지(邊時志, 1926-2013)는 제주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와 해방공간, 그리고 6&middot;5 전쟁과 분단 등 한국현대사의 격변기를 거치며 살았던 화가이다. 그의 삶과 예술은 크게 &lsquo;일본시기(1931~1957)&rsquo; &lsquo;서울시기(1957~1975)&rsquo; &lsquo;제주시기(1975~2013)&rsquo;구분된다. 일본 시기는 서양 근대미술의 학습과 수련 시기, 서울 시기는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확립을 위한 변화의 시기, 제주 시기는 변시지 화풍의 독자적 예술세계의 정립 시기로 구분한다.</p> <p><br /></p> <p>제주에서 그려나간 그림에서는 이전의 비원파 화풍에서 쓰던 화려한 색채는 사라지고, 대신 노란 황톳빛과 검은색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황톳빛 화면에 자리 잡은 제주의 원형과 관계된 단출한 형상들은 다양한 서사와 감정을 일으킨다. 초가와 나무는 파도인지 바람이지 구분이 되지 않는 거친 광풍에 쓰러질 듯한 모습이지만, 아직 건재하다. 까마귀는 어떤 소식을 물어다 줄지 기대를 일으키며 저 멀리서 날아오는 한 마리의 존재로도, 광풍을 뚫고 떼로 나타나 불안하게 울어대는 모습으로도 등장한다. 사람은 어떠한가? 자신을 뒤흔드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폭풍과 한 덩어리인 양 휘청대면서도 땅에 발을 딛고 서 있다. 거대한 광포함 앞에서도 자신을 지키는 이 인물의 모습이 그냥 지나쳐지지 않는다. 인물의 곁에는 거친 풍토를 견디며 생명을 부지하고 제주인의 삶과 애환을 함께했던 한 마리의 말이 자리한다. 광풍은 거칠게 흔들지언정 한 존재를 온전히 삼키지는 못하고 있다.</p> <p>제주화풍이라는 독보적인 고유성을 확보한 변시지는 &ldquo;지역적인 특성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은&rdquo;한국적인 작가로 소개되며, 2007년부터 작품 2점이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에서 10년간 상설 전시될 만큼 미술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업적을 남겼다.</p> <p><br /></p> <p>문화예술공공수장고 실감미디어 영상전시와 함께 열리는 본 전시 《변시지: 황금빛 고독, 폭풍의 바다》는 변시지의 제주 화풍의 회화 24점을 소개하는 특별전이다. 삶과 예술의 여정에서 맞닥뜨린 깊은 방황과 고독 속에서도 제주의 원형을 찾아 독보적인 자기 화풍을 정립한 변시지의 예술세계를 다시금 조명하는 전시이다. 외피의 풍경을 넘어 진정한 제주의 겉과 속을 담고자, 제주의 삶과 풍토성을 끊임없이 탐색했던 화가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작고 10주기를 맞아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인간 본연의 존재론적 고독감, 이상향을 향한 인내, 의지와 같은 인간의 감정과 정신성을 바로 마주하고 그 공통된 경험을 나누며, 외려 고달픈 현실에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될 것이다.</p> <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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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4일 - 2024년 6월 30일

박광진 상설전 《자연의 소리, 봄》

<p>박광진 상설전 《자연의 소리, 봄》 전은 한국 현대미술 1세대 작가 박광진(1935년~)이 제주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중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소재 유채를 중심으로 한 풍경회화와 자연 이미지에 수직선을 결합한 &lt;자연의 소리&gt; 시리즈를 선보이는 전시이다. 1964년부터 제주 자연의 매력에 심취해 50여 년을 제주 자연 풍광을 그렸다.</p> <p><br /></p> <p>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박광진은 아카데믹한 화풍으로 한국화단의 사실적 구상회화를 이끌어온 원로 화가이다. 자연이라는 소재는 그의 예술여정과 늘 함께 해왔던 미적 탐구대상이었다. 초기에는 장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풍경의 소재를 다루었지만, 점차 특정 소재에 집중하는 변화를 보였고, 그 대표적인 소재 중에 하나가 유채꽃이다.</p> <p><br /></p> <p>박광진은 구상력이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결정짓는 절대기준이 될 수 없음을 자각한 이후, 사실적 화풍에 회의를 품고 새로운 조형 탐구를 시작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사실적 표현에 심취하던 시절, 제주의 봄을 드러낸 유채밭을 그린 그림과 2000년대 이후 추상성을 가미해 대상의 본질을 탐색하는 &lt;자연의 소리&gt; 연작을 함께 선보인다.</p>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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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5일 - 2024년 2월 28일

2023 아트저지 II <변금윤: 춤추는 정원사>

<p>제주현대미술관은 야외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 체험형 전시 &lsquo;아트전시&rsquo;를 연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계곡의 형태로 현대인의 불안을 물었던 이주형의《문곡(問谷)》전시에 이어, 2023년의 두 번째 전시에서는 변금윤의 영상작품 &lt;춤추는 정원사&gt;(2020-2021)를 소개한다. 이 작품은 제주현대미술관이 올해 수집한 소장품이기도 하다.</p> <p><br /></p> <p>서귀포에 거주하는 작가 변금윤은 대중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장르를 통해 보통의 일상 속 장면과 이야기를 펼쳐낸다. 마당을 배경으로 하는 &lt;춤추는 정원사&gt;는 살아있는 존재들의 경쾌한 움직임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순차적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식물과 곤충, 이들과 공생하는 사람은 곧 다른 존재로 전환된다. 나는 너, 너는 또 다른 누군가와 연결되듯이 저 멀리서 날아온 작은 새는 복슬복슬한 개가 되었다가 어느새 꽃의 꿀을 빼먹는 나비가 되는 식이다. 기승전결의 특별한 서사 없이 시작과 끝은 불분명하고, 화면에 등장한 모든 존재는 나타남과 동시에 평등하게 곧 사라질 뿐이다. 보임과 사라짐의 반복, 오직 흑백의 움직임을 통해 생명의 형상을 감각하다 보면, 살아있음의 속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p> <p><br /></p> <p>소리조차 배제된 채로 형상과 움직임의 시각성만이 강조된 변금윤의 세계는 그 어떤 그럴듯한 말이나 추상적인 관념보다 실제적인 움직임이야말로 살아있는 것임을 보여준다. 생(生)의 존재들이 보여주는 경쾌한 움직임의 향연을 통해 축제와도 같은 일상의 한 순간을 경험해 보자.</p>

종료

2023년 11월 3일 - 2024년 2월 25일

2023 지역네트워크교류전《자연 사람: fragile+true blue》

<p>2023 지역네트워크교류전</p> <p><br /></p> <p>자연 사람 fragile+true blue</p> <p><br /></p> <p>제주현대미술관의 지역네트워크교류전은 2명(팀) 이상의 다양한 형태의 작가 구성을 통해 현대인의 삶과 관계된 지금의 이야기들을 펼쳐왔다. 2014년부터 연례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2022년에 제주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듀오작가 로와정과 역시 팀으로 활동하는 무진형제가 참여한다. 이들은 아이디어, 작품제작, 텍스트까지 작업의 모든 과정을 함께 만들어간다.</p> <p><br /></p> <p>로와정은 &lsquo;나와 너&rsquo;의 일대일 관계에서부터 중심과 주변, 개인과 사회에 이르는 다양한 관계성에 대한 관심을 감각적인 드로잉과 영상, 설치 등의 작업으로 펼쳐왔다. 무진형제는 보통의 개인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거나 사회 속에 깊이 자리 잡은 집단의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동시대의 단면을 시적인 영상과 텍스트로 보여줘 왔다.</p> <p><br /></p> <p>전시는 크게 7장면으로 전개된다. 작가들은 빙하, 방치된 귤 박스, 윈드벨, 폐기 현수막, 자연풍경, 한낮 폭염 속의 동물을 소재로 삼아 전시주제인 &lsquo;자연과 인간&rsquo;을 풀어내었다. 전시명 'fragile+true blue'는 무진형제와 로와정 작가의 주요 작품 제목을 조합한 것으로, &lsquo;깨지기 쉬운&rsquo;, 그리고 &lsquo;진실한 파랑&rsquo;이라는 의미를 초월한 다양한 맥락에서 해석 가능하다. 'fragile&rsquo;은 '서로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윤리마저 깨지기 쉬운&rsquo; 모든 현상의 불완전함을, 'true blue' 또한 어떤 현상에 대한 '환상일 뿐인 인간 신념의 불명확성&rsquo;의 의미를 각각 담고 있다. 결국, 'fragile+true blue'는 두 팀이 강조하는 위태로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되짚어보게 하는 의도적 조합이다. 대부분 신작으로 구성된 6점의 영상과 5점의 입체설치, 365점의 드로잉은 조화로움과 균형이 깨진 인간 삶의 현 상황을 생생히 보여준다. 지금 시대와 조응하는 작가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며, 동시대의 불편한 자화상을 만나보자.</p> <p><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