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장소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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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의 전시

종료

2023년 9월 20일 - 2023년 9월 25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전시공모선정, 박삼영 개인전

<p style="line-height: 160%;"><span><b style="margin: 0px; padding: 0px;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text-size-adjust: none;"><span style="color: rgb(0, 0, 0);">박삼영 개인전</span></b></span></p> <p style="line-height: 160%;"><span><b style="margin: 0px; padding: 0px;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text-size-adjust: none;"><span style="color: rgb(0, 0, 0);">《Classic과 詩가 있는 그림이야기》</span></b></span></p>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b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text-size-adjust: none;" /></span></p>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 전시 기간: 2023년 9월 20일(수) ~ 9월 25일(월)&nbsp;</span></p>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b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text-size-adjust: none;" /></span></p>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 전시 장소: 전북도립미술관 JMA 서울 스페이스 (인사아트센터 6F)&nbsp;</span></p>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b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text-size-adjust: none;" /></span></p>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 관람 시간: 10:00 ~ 19:00&nbsp;</span></p>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b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outline: none; box-sizing: border-box; text-size-adjust: none;" /></span></p> <p style="line-height: 160%;"><span style="color: rgb(0, 0, 0);">○ 작가와의 만남: 9월 23일(토) 오후 2시</span></p>

종료

2023년 9월 26일 - 2024년 3월 31일

《한낮의 탈주 : Lines of Flight》

<p><span style="color: rgb(0, 0, 0); font-weight: bold;">전북청년2024 프리뷰 : JMA 예술정원 프로젝트 Ⅱ</span></p> <p><span style="font-weight: bold;">≪한낮의 탈주 : Lines of Flight≫</span></p> <p><span style="font-weight: bold;"><br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 font-weight: bold;">탈주 일기&nbsp;</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br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한낮의 탈주≫ 는 ≪2024 전북청년≫ 공모에 선정된 작가들의 프리뷰 전시이다. 프리뷰 전시는 신작으로 구성되는 본 전시 이전에 선정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nbsp; 지금까지는 서울관에서 열렸으나 올해는&nbsp; &lsquo;JMA예술정원&rsquo;의 두번째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이번 &lsquo;전북청년 2024&rsquo;는 총 3번의 심사 (서류, 인터뷰, 현장)로 이루어져 지금까지 진행된 다른 어느때보다 더 까다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명의 작가 김연경, 문민, 홍경태, 이보영이 선정되었다. 4명의 작가는 제각기 다른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총 세번의 심사에서 보여준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었다. 기존의 작품세계에서 더 나아가거나 혹은 탈피하거나 모호한 현 상황에서 또 다른 길을 물색하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컸다.</span></p> <p><span><br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그동안은 선정작가의 넓고 공통된 특징보다 개별, 개성에 주목했기 때문에 &lsquo;한낮의 탈주&rsquo;라는 큰 주제로 프리뷰 전시는 처음이다. 두개의 다른 스타일의 전시가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앞서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그간 선행해온 &lsquo;기존의&rsquo; 전시 스타일로는 해소가 불가능한 지점들이 존재했다. 이전 전시에서는 작가 개인의 서사와 정서의 에피소드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었다.&nbsp;</span></p> <p><span><br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nbsp;&lsquo;기존&rsquo;이라는 뜻의 사전적 의미는 &lsquo;이미 존재함&rsquo;이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들은 안정과 편안함을 준다. 하지만 안정감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더 이상의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끔 틀을 생성하고 다른길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차단한다. 기존을 베이스로 두고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다. &lsquo;원래 그래.&rsquo; &lsquo;원래 이렇게 하는거야.&rsquo; 확실한건 &lsquo;기존의 것들&rsquo;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 배치가 되어 모르는 사이 가둬버리고 옳아매는 틀로서 작용한다는 거다. 관계, 언어, 정치 등 정해진 것들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우린 그저 그렇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괴로워진다. &lsquo;굳이? 뭘 더 하려고 해&rsquo;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 이미 충분히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안주하는게 극도의 안락함(갇혀진)을 주기에. 그런데 세상이 계속해서 뒤바뀌고 발전하는 이유는 바로 &lsquo;기존&rsquo;의 배치된 것들을 깨고, 안주하는 것을 버리고 새롭게 나아가기 때문이다.</span></p> <p><span><br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미술관은 작년에 야외정원의 리모델링을 마쳤다. 미술관이 지정한 전시실이 있는 2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을 없앴고 정원과 미술관 건물의 경계선에 통창으로 된 파사드를 만들었고 파사드 밖으로 작품을 수용할 수 있는 드넓은 예술정원이 생겼다. 파사드의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관람객을 안내해주는 안내데스크도 1층에 신설되었다. 현재의 건물에 새로운 공간들이 생겨났지만 우리는 이 공간들을 전시실이라고 보지 않는다. 안내데스크가 있는 1층 로비, 파사드, 정원이라는 기존에 정해놓은 언어적 규범과 각종 기호에 따라 공간을 규정짓고 바라본다. 들뢰즈는 획일화 된 과정을 통해 질서를 구성하는 것을 영토화의 과정이며 규정지어진 하나의 영역을 &lsquo;영토&rsquo;라고 보았다. 즉, &lsquo;원래 1층은 로비일 뿐이야.&rsquo; &lsquo;1층은 전시장이 아니야.&rsquo;라는 생각은 영토화 된 생각이다. 그때의 1층이 바로 고정된 영토이다.&nbsp; &lsquo;굳이&rsquo; 이런 생각을 거슬러 가는것, 기존의 것들을 반대해보는 것. 그것이 바로 &lsquo;탈영토화&rsquo;이자 &lsquo;탈주&rsquo;다.&nbsp; 미술관과 전시,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민은 결국 기존, 틀, 경계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해결의 단초로서 일단 그 경계와 틀을 한발자국 넘어 &lsquo;탈영토화&rsquo;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nbsp;</span></p> <p><span><br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전시장 곳곳을 자세히 들여다보면&nbsp; 정문에 배치된 미술관의 투명한 통창 파사드는 미술관의 안과 밖을 모호하게 만드는 경계이다. 파사드로부터 새로운 전시 구획을 만들어본다. 예술정원과 파사드 안엔 문민과 홍경태의 작품을 배치했다. 그리고 안내데스크가 있는 1층 로비에 김연경, 이보영의 작품을 설치하고 걸었다. 익숙한 언어와 기호의 굴레에서 빠져나와 각각의 공간에 작품을 배치함으로써 기존의 &lsquo;정원 &ne; 전시실&rsquo; &lsquo;안 &ne; 밖&rsquo; 등 으로 이루어진 개념을 탈영토화 한다. 작품은 전시실이 아닌 공간에 배치되며 공간과 새로운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그 공간은 새로운 &lsquo;전시실&rsquo;이자 &lsquo;탈주의 공간&rsquo;이 된다. 이 작가들은 본인을 둘러싼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열망이 가득했다. 나는 그것을 한 영토의 정주자가 탈주를 간절히 희망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이 전시의 제목은 한낮의 탈주이다. 이 탈영토화의 관점에서 이번 전시의 작품을 새롭게 바라봐 주길 바라는 마음에 작가들의 작품에 해제를 삽입했다. 다만 이 해제가 작품을 보는데 있어서 제약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nbsp; 기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만드는 과정은 분명 고독하고 힘든일인건 확실하다. 하지만 세상과 기존의 틀에 갇힌 수감자들이 어둑한 밤이 아닌, 모두가 볼 수 있는 밝은 한낮에 탈주하려는 과정과 탈주 이후 생성되는 새로운 지도를 바라볼 때. 특히나 이 모든 여정을 작가, 미술관, 기획자가 함께 한다면 더이상 그 길은 마냥 고독한 길이 아니리라 확신한다.&nbsp;</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0);"><br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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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31일 - 2024년 11월 10일

홍선기 개인전 《뒤집어진 캔버스 - 반전의 인물들》

<p>이번 전시인 《뒤집어진 캔버스 &ndash; 반전의 인물들》에서 홍선기 작가는 자화상 작업의 연장선으로 인간의 심리적 혼돈을 시각화한다. 캔버스 뒷면에 얼굴을 배치하고 그 위로 캔버스의 틀을 중첩하는 구성은 홍선기 작가만의 조형적 수사법이다. 인물 위로 철창과 같은 나무 틀을 위치시킴으로써 사람이 갇혀 있는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된다. 거칠게 마무리된 채색과 캔버스 테두리 위로 넘치며 흘러내리는 물감의 자국은 화면 속 인물이 분출하는 내면의 고통과 분노, 우울을 암시한다.</p> <p><br /></p> <p>작가는 회화의 정형화된 언어를 해체하고 반전된 구성을 통해 낯설게 보는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내면적 혼란과 변화의 순간을 강조하고자 한다. 그리고 관람자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캔버스 뒷면을 활용하여 동일하면서도 다른 수많은 자화상을 표현해 심리적 갈등과 억눌린 감정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하고 작가만의 개인적 경험을 공통적 경험으로 확장하려고 시도한다. 홍선기 작가의 개인전인 《뒤집어진 캔버스 &ndash; 반전의 인물들》은 10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개최된다.</p> <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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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8일 - 2024년 12월 8일

김동헌 개인전 《눈물》

<p>김동헌 작가는 개개인이 느끼는 아픔과 슬픔에 관심을 두고 눈물이라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다. 2014년을 기점으로 그는 사회적 재난을 겪은 구성원의 심리적 고통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하였고 무수히 많은 눈물을 목조각으로 표현하여 집단적 슬픔으로 함의하였다.</p> <p><br /></p> <p>작가가 추상적인 감정을 조형적으로 구체화하는 방법은 여러 종류의 나무를 활용한 목상감이다. 색과 무늬가 다양한 나무를 결합하는 그의 작품은 우주 안의 별, 군집을 이루는 도깨비 등 무수히 많은 개체로 이루어져 있다.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겪은 뒤 내면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이들은 원형의 몸체를 가진 도깨비로 치환되고 눈물이 흐르는 모습으로 나타난다.</p> <p><br /></p> <p>작품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슬픔, 상실의 감정이지만 작가는 궁극적으로 작품을 통해 따듯함과 위로를 전달하고자 한다. 나무가 가진 고유의 색감과 무늬를 조각에 적용하여, 사람들의 내면의 고통을 치유해 주고자 한 것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같은 주제의식으로 이어진 조각, 공예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p> <p><br /></p> <p>&nbsp;</p> <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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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6일 - 2025년 1월 5일

최용선 개인전 《The Story of the Moon》

<p>최용선(1971- ) 작가는 금속을 주재료로 활용하여 재료의 물성을 실험하고, 인간의 본질과 자아의 투영을 목적으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7번째 개인전은 알루미늄 금속을 통해 달을 이야기하는 작품의 두 번째 시리즈로써, 각기 다른 달의 이미지를 여러 방식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전작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이번 작품에서 알루미늄의 경화를 물로 급속히 하는 과정을 추가하여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하고자 했다.</p> <p><br /></p> <p>작품에 그믐달,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 달무리, 달 표면 자국 등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660℃에서 녹고 2,519℃에서 끓는 알루미늄을 용광로에 녹여야 한다. 이를 여러 형태의 거푸집에 연이어 붓거나 모래 위, 물에 붓게 되면 중력이나 물의 끓음을 통해 요동치듯 다양한 형상이 등장한다. 작가는 이후 용접을 통해 인공적인 표현을 덧붙이거나 채색하여 작업을 완성한다.</p> <p><br /></p> <p>작가에게 달이란 지구 속 탄생과 죽음의 역사를 목격한 존재이자 슬픔과 우울함의 메타포이다. 이번 전시에는 탄생을 의미하거나 완전체를 이룬 달을 보여주는 작품, 긴 세월이 흐른 뒤에 나타날 달의 흔적들을 담은 작품 등이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생명의 시작과 끝의 모습을 품고 있는 달의 의미를 함께 고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p> <p><br /></p>

종료

2025년 2월 21일 - 2025년 4월 30일

서울분관 기획전시《연구과제》

<p><span style="font-weight: bold;">공통의 사용을 위한 꿋꿋한 노력'</span></p> <p><span style="font-weight: bold;"><br /></span></p> <p>전북도립미술관은 신소장품전 《연구과제》를 통해서 지난 7년 동안 수집한 주요 소장품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수집과 연구 방향을 검토합니다. 도립미술관은 2004년 10월에 개관한 이후 20년 동안 2105점의 소장품을 수집했습니다. 전국에 있는 11개 광역시/도 미술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집 예산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다른 세 곳의 미술관이 전북도립보다 10여 년 먼저 개관한 것과 그곳의 많은 학예인력과 예산을 생각하면, 전북도립미술관의 소장품은 경이로운 수치입니다. 그리고 전체 작품 중에서 1302점이 전북작가의 작품이며, 그 가운데 61%가 구입으로 수증이 이루어졌습니다.</p> <p>&nbsp;</p> <p>지금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수집&middot;운영은 다른 광역시도 미술관과 사뭇 다른 길을 묵묵히 걷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미술관이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 판단하는 극소수의 작품을 수증하고 대표컬렉션으로 불리는 이런 작품으로 상설전을 구성해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영구보존 정책에 따라 자연적 물리적 훼손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매우 제한적으로 대여와 전시를 합니다.</p> <p>&nbsp;</p> <p>그러나 전북도립미술관도 소장품 운영에 있어서 공개와 공유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북지역 공립미술관 학예사 연석회의를 매달 개최하고 그들이 기획하는 모든 전시에 도립미술관 소장품을 제한 없이 대여하고 있습니다.</p> <p>&nbsp;</p> <p>대부분의 미술관이 소장품을 성스러운 영역으로 만들어서 분리하고 제한하는 것과 달리, 전북도립미술관은 소장품을 &lsquo;공통의 사용&rsquo;으로 되돌려 놓으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박물관&middot;미술관은 귀족과 왕족이 권력을 보여주려고 수집한 진귀한 수집품을 시민혁명 후에 시민에게 일반 공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장품만은 시민들의 사용이 불가능한 분리된 영역에 가두어두었습니다.</p> <p>&nbsp;</p> <p>그러나 전북도립미술관은 연간 약 400점이 훌쩍 넘는 많은 작품을 전북지역 공립미술관과 공유했습니다. 전체 소장품의 25%에 가까운 양입니다. 국내 다른 미술관이 대여가 거의 없는 것과는 매우 다른 행보입니다. 소장품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을 시작할 수 있는 장치로 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립미술관은 전북지역에서 크게 작게 애를 썼던 미술운동을 고찰할 수 있는 작품과 지금 여기서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의견을 제시하는 작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p> <p>&nbsp;</p> <p>신소장품전 《연구과제》는 7년 동안 수집된 총 484점 중에서 120여 점을 시간순서와 코로나를 기준으로 총 3부로 구성했습니다. 제Ⅰ부는 코로나 이전 2018-9년에 수집된 총 86 작품중에서 40여 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넓은 시기와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 작품이 수집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열렸던 아시아미술전을 통해서 수집한 동남아시아 주요 작가의 작품이 수증되었습니다. 제Ⅱ부는 코로나로 전세계가 대혼란을 겪은 2020-22년에 수집된 329점 중에서 40여 점으로 구성했습니다. 이중에서 많은 작품은 코로나 긴급작가지원을 통해서 수증된 작품들입니다. 긴급작가지원을 통해서 2015년부터 열렸던 전북청년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여러 점 수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시기 소장품의 장르별 구성비율을 검토하고 부족한 사진을 집중적으로 구입했습니다. 제Ⅲ부는 구입공모를 다시 시작하고, 전북미술사 연구를 본격적으로 실행했던 2023-24년 소장품 69점 중에서 40여 점을 전시합보니다.</p> <p>&nbsp;</p> <p>미술관의 소장품은 다가갈 수 없는 엄숙한 성물이 아니라, 우리 지역을 고찰하는 연구과제입니다. 그래서 미술관은 연구기관입니다. 그리고 소장품은 연구기관의 가장 중요한 연구과제입니다. 도립미술관은 앞으로도 신중하되 개방적 태도로 우리 지역의 오늘과 어제를 연구할 수 있는 작품을 수증하고, 불을 밝혀 소장품을 연구하고 소장품과 연구과정과 결과를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발걸음을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p> <p><br /></p>

종료

2025년 6월 5일 - 2025년 6월 15일

조원정 개인전 《나비야 나비야》

<p>조원정(1962-) 작가의 주된 작품 주제는 자연의 평안과 아름다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봄날 나비의 몸짓에서 영감을 받아 평범한 자연세계의 아름다운 질서와 조화로운 찰나의 순간을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재현한다. 최근 이어오고 있는 &lsquo;Garden&rsquo;시리즈의 일환으로 특별히 가꾸지 않아도 생명력과 조화로움을 내포한 자연의 이상적인 모습을 담고자 했다.</p> <p><br /></p> <p><span>평소 산책길에 만난 돌 틈의 작은 식물에서 생명의 애틋함을 느낀다는 작가는 숲속의 식물들이 뿜어내는 정기를 받아들이며 거닐면서 작가의 시선과 마음에 들어온 자연을 작품에 담고자 했다. 일상에서 관찰한 다양하게 뻗은 나뭇가지, 이른 봄날에 움튼 생명들과 함께 공기, 바람, 날씨와 향기까지 이를 평면 위에 어떻게 조화롭게 표현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span></p> <p><br /></p> <p>조원정 작가는 자연이 점유한 공간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자유로운 드로잉, 제스처 페인팅, 뿌리기 등을 활용한 평면 작업과 설치를 병행해 왔다. 캔버스 위에 물감을 뿌리고 드로잉한 후, 다시 물감을 뿌리고 드로잉 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그림에 깊이감를 부여하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드러난 드로잉 위에 페인팅이 더하며 중첩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러한 표현 방식을 통해 비정형적이고 감각적 형태의 자연을 드러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북도립미술관 서울분관이 가진 공간의 구조를 활용한 설치작업을 더하여 새로운 전시 효과를 실험하고자 했다.&nbsp;</p> <p><br /></p>

종료

2025년 6월 24일 - 2025년 8월 10일

뺑끼쟁이? 이응노+전주

<p>《뺑끼쟁이? 이응노+전주》</p> <p>&nbsp;</p> <p>&lsquo;뺑끼쟁이&rsquo; 또는 &lsquo;간판쟁이&rsquo;는 오랫동안 이응노(1904&ndash;1989)의 전주시기를 대표하는 단어였습니다. 이 단어에는 경술국치로 자결한 숙부의 대쪽 같은 정신을 이어받은 예술가가 어쩔 수 없이 생계 때문에 예술활동을 잠시 접고 극장 간판을 그려야 했던 암담했던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응노의 전주시기는 미술사에서도 거의 다뤄지지 않고, 이 시기 작품도 평가에서 배제되었습니다.</p> <p>&nbsp;</p> <p>오랜 세월 미술사학계는 간판쟁이에 대한 이견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응노는 1929년에 &lsquo;개척사&rsquo;를 &ldquo;미술, 간판, 뺑끼(ペンキ), 청부(請負)&rdquo;를 하는 회사라고 신문광고를 했습니다. 전북도립미술관이 2023년에 학계에 처음으로 보고한 이 광고에는 &lsquo;미술&rsquo;이 &lsquo;간판&rsquo;보다 먼저 나옵니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이 광고에 기대어 전주시기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간판을 그린 시기가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학계에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1920-30년대 간판을 그린 극장 사진은 현재까지 발견된 것이 없습니다.</p> <p>&nbsp;</p> <p>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과 전북도립미술관은 이러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작년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이응노가 운영한 개척사의 4가지 업종을 살펴보기 위해서 개척사 시기에 이응노가 받았던 업서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기념관이 소장한 전주시기 엽서와 전주시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구성했습니다.</p> <p>&nbsp;</p> <p>《뺑끼쟁이? 이응노+전주》는 광역시/도미술관과 기초시/군미술관의 공동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첫 실험입니다. 소속 지방정부가 다르다 할지라도 소장품을 중심에 두고 비위계적 공동연구와 공동기획을 구현하는 중요한 첫발입니다.</p> <p>&nbsp;</p> <p>이번 전시는 두 부분으로 진행됩니다. 1층에서는 이응노가 개척사에서 수신한 엽서 100여종을 중심에 두고, 엽서를 주고받거나 한묵회 활동을 함께 예술가들의 당대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주라는 공간에서 작가들의 교감과 일제강점기 전주의 예술 감수성을 입체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이응노가 전주에 막 정착한 1926년에 제작한 작품부터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직후인 1937년 작품까지 14작품을 전시합니다.</p> <p>&nbsp;</p> <p>이번 전시를 준비한 기념관과 미술관의 학예연구진은 개척사를 1920-30년대에 작품을 사고 파는 갤러리이면서 미술전문서점의 역할을 수행하고 박람회장과 같은 전시 공간을 구성하는 기획사의 면모를 지녔을 가능성을 제안합니다. 《뺑끼쟁이? 이응노+전주》는 이응노의 삶과 예술을 편견 없이 다시 바라보고, 생존과 창작, 지역성과 예술사의 관계를 재구성하려는 비평적 전시입니다. 한 예술가의 젊은 시절을 되새기는 일은, 곧 그 시대와 공간의 감각을 복원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응노가 전주라는 토양에서 펼친 예술적 실천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접근하고자 합니다.</p>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