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갤러리
서울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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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의 전시
2024년 2월 1일 - 2024년 2월 23일
함수지 개인전 《피부자아》
<!-- wp:paragraph --> <p><strong>금산윈도우갤러리에서 오는 2024 년 2 월 1 일(목)부터 2 월 23 일(금)까지 여러 가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일어나는 생명 현상을 식물에 담아 섬세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는 함수지 작가의 개인전 <<피부자아>>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동안의 작가의 페인팅 작업과 함께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이색적으로 자아를 나타낸 작가의 작품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strong></p><!-- /wp:paragraph --><!-- wp:paragraph --> <p>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작품을 그리는 작가는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지를 조심스럽게 다루며 작업해 왔는데 그 방식은 자연스럽게 인간의 피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순지는 피부, 반복적인 붓질은 상처 그리고 바니시는 연고로 작가의 작업 과정은 피부에 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과 흡사하기에 작품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감정이 정화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strong>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그려내는 함수지 작가의 개인전 <<피부자아>>는 2 월 1 일(목)부터 2 월 23일(금) 오후 6 시까지 이어지며,</strong> <strong>인간의 복잡다단하고도 미묘한 자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회화와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이기에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기대된다.</strong></p><!-- /wp:paragraph -->
2024년 1월 16일 - 2024년 2월 20일
Korehiko HINO 개인전 《PORTRAITS》
<!-- wp:paragraph --> <p><strong>금산갤러리에서 오는 2024 년 1 월 16 일(화)부터 2 월 20 일(화)까지 보이지 않는 인간의 정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Korehiko HINO 작가의 개인전 <portraits>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동안의 작가의 초상화 페인팅 작업과 드로잉작업을 선보이며 작가가 표현한 막연한 불안 속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공허함과 걱정 그리고 공포를 마주하며 작가의 작품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portraits></strong></p><!-- /wp:paragraph --><!-- wp:paragraph --> <p>한편 작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품을 그린다. 작가 자신을 모델로 삼아 가발을 쓰고 포즈를 취한 다음 사진을 찍고, 보면서 그림을 그리는데 자연스러운 포즈가 아니라 구도만을 생각한 의도적인 포즈를 취한다. 이것은 균형 잡힌 역동적인 삼각형 구성을 형성하며 방문객을 상상의 공간으로 이끌며 그림의 주제와 상호 대결로 끌어들이는데 인물의 색채와 물리적 환경의 조합은 고전적 사실주의에 입각한 묘사와 피사체 자신의 주관적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그의 탄탄한 회화 기법은 기술 혁신에 대한 관심과 함께 개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인식에 대한 깊은 질문을 제기 할 수 있게 유도한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strong>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현대인의 ‘불안감’, ‘공허함’, ‘막연한 절망감’을 그려내는 Korehiko HINO 작가의 개인전 <portraits>는 인간의 영혼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회화 작품과 드로잉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이기에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기대된다.</portraits></strong></p><!-- /wp:paragraph -->
2024년 3월 22일 - 2024년 4월 26일
Trace of Time, KANG Kukjin
<!-- wp:paragraph --> <p>금산갤러리에서는 오는 2024년 3월 22일부터 4월 8일까지 그리고 4월 13일부터 4월 26일까지 1부와 2부로 나누어 故 강국진과 김동기의 개인전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판에 각양각색으로 남겨져 있는 흔적처럼 시간이라는 판에 자취를 깊게 새겨 놓은 강국진과 김동기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 보았다. 강국진의 궤적을 따라가 당시의 작가와 마주 보며 그와 소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강국진(1939?1992)은 한국 현대미술 최초의 행위예술가, 최초의 테크놀로지 아티스트, 최초의 판화공방 운영자 그리고 최초의 집단창작스튜디오 개념을 구현하였던 작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발자취를 남겼던 예술가이다. 한국 최초로 판화교실을 개원하여 현대판화가 온전히 확립되지 않은 불모의 시기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며 한국 판화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시간의 흔적, 강국진> 展 1부는 작가가 70년대 이후 전위예술을 접고 주력한 판화와 회화작업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체적으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를 제공한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전시 2부에 소개되는 김동기 작가는 제3회 강국진 판화 상의 수상자로 작가의 작품은 판화이지만 ‘재조작된 판화’는 마치 사진을 보는 것같이 생생하다. 이러한 생생함은 작가가 판화 작업을 하며 자신의 시간을 차곡차곡 담기 때문이다. 판에 찍히는 무한한 점들은 끝없이 무한한 시간의 흔적이다. 한 장의 선명한 사진을 담기 위해 수천, 수만의 화소로 촬영하듯이 그는 한 장의 판화를 위해 수천, 수만의 점을 찍는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판화라는 동일 매체를 사용해 작품세계를 구현하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강국진과 김동기의 작품 속에 응축된 에너지를 눈으로 느끼며 시나브로 젖어 들길 바라며 또한 판화의 미래를 그려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p><!-- /wp:paragraph -->
2024년 6월 7일 - 2024년 7월 5일
선명한 찰나 Once Clear
<!-- wp:paragraph --> <p>금산갤러리에서는 오는 2024년 6월 7일(금)부터 7월 5일(금)까지 하나의 작은 디테일까지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고도 섬세하게 표현하는 김은진 작가의 개인전 <<선명 한 찰나>>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존재하는 것들, 순간이지만 영원에 대한 것들에 대한 서사를 풀어내고 있다.<br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인산인해(人山人海), 내려오는 길의 장면과 더불어 선명한 찰나의 선인장, 돌 등 대형 회화를 자개의 찬란함과 어둠으로 그려냈다. 그 동안의 작가의 작업들과 함께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여 심도 깊은 작품세계를 꼼꼼히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예정이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현대미술 속에 전통을 녹여 작품세계를 펼치는 김은진 작가의 개인전 <선명한 찰나>는 관람객들과 금산갤러리에서 새로이 조우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바라본 인간의 고뇌와 고독 그리고 이면에 사회가 만든 나이 든 한국 여성을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우는 의식을 드러내고 있는데, 세 개의 파트로 나뉘어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끝없이 머리카락이 흐르는 산맥도 <내려오는 길>,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에서 체류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완성한 <선명한 찰나>와 <선명한 찰나_돌> 그리고 많은 이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은 <신의 자리 - 인산인해 (人山人海)> 시리즈를 선보인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김은진 작가의 회화 작업에서 핵심이 되는 중요한 단어는 ‘욕망’, ‘두려움’, ‘성스러움’, ‘구원’ 그리고 ‘무의식의 세계’이다. 작가가 살아오면서 느낀 사회적 상황과 그 속의 무의미하고도 불합리한 현상에 처해있는 인간의 절망적 한계를 화폭에 직설적이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신랄하고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내려오는 길> 시리즈는 깊은 추상성이 있는 작품으로 작가가 도달하고 싶은 무(無) 자체의 세계에 가까이 가고자 하는 뿌리 깊은 갈망을 내포하고 있다. 한지에 무채색의 동양화 물감을 써서 가르마를 터 더 적나라하게 펼쳐 표현한 나이든 여성의 두피와 그라데이션이 되어 짙은 검은색에서 점차 흰색으로 빛이 변하는 촘촘하고도 빼곡하게 그려진 모발은 정면으로 바라보는 이에게 기괴하다 못해 공포스러워 커다란 심리적 충격을 선사한다. 끔찍하다 못해 극도의 슬픔을 느끼게 하는 이 작업은 작가가 살아오면서 본 자연을 신체의 일부를 차용하여 표현했다. 높은 암석의 산, 교회 예배 때 마주했던 사람들의 뒤통수가 봉우리를 지어 겹쳐졌다. 끝없이 흐트러져 있는 흰 머리카락 속에 드러나는 두피는 노화로 교차하며 이를 통해 비극적이고 두렵고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 한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선명한 찰나> 연작은 작가가 제주도에서 ‘가파도 에어(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레지던시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가파도에서 해풍에 간신히 생명력을 유지하는 대형 선인장을 관찰하며 제주의 자연과 선명한 빛을 담은 시리즈로 자연에서죽음과 작가의 작업 세계, 인간의 실존 등을 물감에 자개의 찬란한 물성을 풍부하게담아 표현한 작업이다.<br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빛과 어둠은 신의 영역으로 작가의 <신의 자리, 인산인해> 작품은 화폭에 신들을 위치시킴으로써 자개의 수려한 빛과 흑판 어둠의 세계를 창조하였다. 현존에 기반한 꾸며낸 허구가 아닌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서사는 회화작업의 재료인 자개를 통해 시간성과 운동성으로 표현하는데 자개의 파편들이 작품 속 인물들의 옷과 배경에 붙어 빛이 반사되어 보는 이의 위치와 각도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이번 전시에서 화룡점정을 찍을 <인산인해> 시리즈는 사회 속의 개인의 실존과 사회적 배경을 기반으로 한 상상을 해학적이고 만화적으로 과장되게 표현했는데, 작가가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실험했던 움직임의 장치가 완성되어 실존하게 되었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작품 속 다채로운 인물들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작가가 창조한 서사는 신의 영역에 인간이 침범함으로써 죄악을 저지르는 사태를 더욱 부각 시키고 심청전, 원더우먼처럼 시간 속에 구전되어온 이야기와 히로인으로 표상되는 여성의 서사가 현대사에 놓여 신이라는 주체를 소환하고 불을 훔친 인간은 작가가 칠한 암흑의 미로 속에 박제되어 있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작가가 지금까지 보여 주였던 인간군상을 총체적으로 그린 군집된 인간 세상, 다양한 신들과 악인, 천인이 공존하는 신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는 호기로운 전시가 될 것이다.</p><!-- /wp:paragraph -->
2024년 7월 10일 - 2024년 7월 31일
The Swimmers
<p>금산갤러리에서는 오는 2024년 7월 10일(수)부터 7월 31일(수)까지 각기 다른 스펙트럼을 가지고 작업하는 4인의 신진작가 그룹전 <<The Swimmers>>를 진행한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이번 전시에서는 다른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졌지만 시공간의 경계를 넘어 자유로이 헤엄쳐 하나의 바다에서 만난 네 명의 유영자들이 풀어내는 서사를 담아내고 있다. 다채로운 방식으로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여 흥미로운 작가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p><!-- /wp:paragraph -->
2024년 7월 17일 - 2024년 7월 31일
愛之欲其生 (애지욕기생)
<!-- wp:paragraph {"align":"center"} --> <p class="has-text-align-center">이번 전시는 작가가 인간애와 선함을 찾기 위해 걸어온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align":"center"} --> <p class="has-text-align-center">어머니라는 존재의 희생과 선함을 되새기며, 그리움을 작업으로 표현한 결과물입니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align":"center"} --> <p class="has-text-align-center">선한 이들의 향기를 그림 속에 담아내고자 한 작가의 진심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align":"center"} --> <p class="has-text-align-center">여러분을 이 전시에 초대하며,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담긴 공간에서 기다리겠습니다.</p><!-- /wp:paragraph --><!-- wp:paragraph --> <p><br /></p><!-- /wp:paragraph -->
2024년 8월 6일 - 2024년 8월 23일
FRAMELESS
<!-- wp:paragraph --> <p>금산갤러리에서는 오는 2024년 8월 6일(화)부터 8월 23일(금)까지 간결하지만 섬세하고도 유머러스하게 작업하는 윤필현 작가의 개인전 <frameless>를 개최한다.<br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일상에서 나눈 대화와 뉴스에 나오는 토픽들을 옴니버스형식으로 위트 있으면서도 키치하게 그려냈으며 생동감 넘치는 최신작을 발견할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frameless></p><!-- /wp:paragraph -->
2024년 8월 28일 - 2024년 9월 27일
기억 속의 존재
<p>그녀는 우리에게 새로운 작품들을 보여주었는데, 그녀는 한창 화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내 눈으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추상적 표현이 사람의 시각을 새롭게 만들었다. 그녀의 여러 작품 구성의 전체적인 면모는 통일과 단순함이다. 화실 전체는 마치 흑색, 백색, 회색의 세 가지 색으로 염색된 세계 같았다. 한 점 한 점 그림의 이미지가 각각 다른 느낌을 주었고, 사람의 시선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다. 작품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그 세밀한 점과 선이 교차되어 이루어진 비현실적인 공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당시 그녀의 작품과 작업 상태는 나에게 놀라움을 느끼게 하였고 이후에 나의 수많은 사고를 야기시켰다. 내 생각에는 차명희의 예술 행적과 그녀의 예술 성취는 20세기 동, 서양 예술이 만난 복잡한 상황 아래에서 노력하여 탐구해낸 대표적인 것이다.</p> <p><br /></p> <p><br /></p> <p><br /></p> <p>본인은 차명희의 그림을 '정서적'회화라고 칭하는데, 그 이유는 그녀의 조형적 능력의 원천이 서양 회화의 기법에 있지만, 정신적인 면에 있어서는 동양 문화에 근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의상의 근원은 자연에 있고, '의상'의 표현 역시 예술가가 자연을 존중하는 데에 있다. 이는 곧 '평담하고' '자연스러운'마음과 정취를 승\숭상하는 것이다. [···] 이른바 감정은 경물에서 생겨나고, 경지는 형상 외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이 여성 예술가의 회화작품을 통해서, 우리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예술 작품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화가의 조용하고 그윽하여 아름답고 맑은 심리 세계와 예술에 대해 끊임 없이 추구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p> <p><br /></p> <p>-판디안(평론가, 북경 중앙미술학원 부원장)</p> <p><br /></p> <p><br /></p> <p><br /></p> <p><br /></p> <p><br /></p> <p>자연은 우리들의 시각에만 대응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청각, 촉각, 후각, 미각과 같은 5감 모두에 대응하고 있다. 풍경화는 그런 자연을 시각이라는 창구(窓口)로 분할해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차명희는 자연을 시각만으로 분할하지 않고 5감이라는 모든 감각에 대응하는 것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욕구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자연의 형태뿐만 아니라 자연의 소리를 물의 흐름을, 바람의 느낌을 파악하고자 한다. 그러나 화가인 차명희는 이 모든 것을 시각의 대상인 회화로써 표현할 수밖에 없다. 이런 어려운 욕구가 이 화가 작품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탄생시킨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p> <p><br /></p> <p><br /></p> <p><br /></p> <p>더구나 이러한 차명희의 작품은 이제는 추상회화라고 해도 좋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자연의 구체적인 형상을 토대로 해서 그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화의 전통을 출발점으로 하고 있는 차명희의 작품은 백색과 흑색이라는 색채의 차원에서 이미 추상을 그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을 포괄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면 할수록 세부적인 구체성은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차명희 화가가 흥미를 끄는 것은 그런 대자연의 전개와 깊이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p> <p><br /></p> <p>-나카하라 유스케(평론가)</p> <p><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