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중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보편타당한 당신 - 심이다은
- Period
- 2026년 6월 25일 - 2027년 4월 11일
- Venue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Contact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02-2124-5248~9
- Address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 1238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 Last checked
- 2026년 7월 16일
- Source status
- 데이터 제공처 확인
소리의 역사는 언제나 경계를 허무는 과정이었다. 20세기 초 미래주의자들은 기계 문명의 굉음을 예술의 매체로 끌어들였고, 존 케이지(John Cage)는 침묵 속에서 오히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발견했다. 머레이 셰이퍼(R. Murray Schafer)는 한 발 더 나아가 도시의 소음부터 자연의 바람 소리까지,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음을 ‘사운드스케이프’라는 하나의 거대한 음악으로 정립하기까지 했다. 이 흐름은 하나의 질문을 계속 밀어붙여 왔다. 과연 무엇이 들을 만한 소리인가. 오늘날 그 질문은 인간의 귀 너머로 향한다. 동물이 감지하는 주파수, 도심 속에서 조용히 지워져온 존재들의 흔적―이제 소리를 듣는 일은 인간 중심의 감각 바깥을 향한 생태적 실천이 되고 있다.

